갑자기 약해진 호날두 “1000골 못 넣더라도 나는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

갑자기 약해진 호날두 “1000골 못 넣더라도 나는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

풋볼리스트 2024-11-14 10:32: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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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게티이미지코리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자신이 세웠던 목표에 가닿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13일(한국시간) 글로벌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호날두는 여전히 1,000골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대기록 달성을 위한 선수 생활이 충분히 남지 않았을 수도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12일 호날두는 포르투갈축구연맹이 선수에게 수여하는 최고상인 ‘퀴나스 데 플라티나 트로피’를 수상했다. 호날두는 프로 통산 908골을 넣어 축구 역사상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A매치에서는 216경기 133골을, 소속팀에서는 1,034경기 775골을 넣었다.

호날두는 900골을 넘어 1000골에 대한 의지를 불태운 바 있다. 지난 8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리오 퍼디난드와 함께한 자리에서 “내 목표는 1,000골이 될 거다. 꼭 1,000골에 도달하고 싶다. 만약 내가 부상을 당하지 않는다면 이 목표는 내게 가장 중요하게 다가올 것”이라며 자신의 득점 기록은 영상으로 다 증명할 수 있어 온전하다는 자부심까지 드러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 게티이미지코리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 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나 호날두는 최근 득점 페이스가 떨어졌다. 8월 중순부터 12경기 11골을 넣던 것과 달리 최근 5경기에서는 오직 1골밖에 넣지 못했다. 시즌 초반만큼 득점할 수 있었다면 1,000골도 마냥 불가능한 목표는 아니었겠으나 최근 득점 빈도만 놓고 보면 1,000골 달성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안 된다.

호날두도 이를 의식한 듯 인터뷰를 통해 1,000골이 어려운 목표임을 인정했다. 퀴나스 데 플라티나를 수상한 후 인터뷰에서 “나는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고 있다. 더 이상 장기적으로 생각할 수 없다”라며 “1,000골을 달성하고 싶다고 공개적으로 말한 것에 대해 생각할 겨를이 없다. 지난달 900골을 기록한 뒤로 모든 게 쉬워보이긴 하다. 앞으로 몇 년 동안 내 다리가 버텨줄까 생각하며 즐기려 한다. 1,000골도 좋지만, 지금부터 골을 넣지 못한다 하더라도 나는 이미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라고 말했다.

A매치에서도 계속해서 뛰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호날두는 “18살에 대표팀에 합류했을 때 내 꿈은 국가대표팀 데뷔전을 치르는 것이었다. 그리고 25경기에 도달했고, 50경기에 도달했다. 모든 선수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정표다. 이후 나는 ‘100경기 출장은 왜 안 되겠어’라고 자문했다. 150경기, 200경기도 마찬가지다. 내게는 훌륭한 느낌이다. 많은 트로피를 얻었음에도 대표팀에서 뛰는 것보다 더 좋은 일은 없다”라며 포르투갈을 대표해 뛰는 게 자랑스럽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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