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월 출범 후 매월 시행, 2천900여명 참여
권일용 프로파일러 "잠재적 범죄 예방 긍정적 효과"
(원주=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원주시는 민선 8기 공약인 '안전 도시 원주'를 구현하고자 매월 실시하는 자율방범 합동순찰이 지역사회 안전망으로 정착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2월 자율방범 합동순찰대 출범 후 지난달까지 2천900여명이 참여하는 등 매월 대규모 순찰 활동을 펴고 있다.
야간 순찰을 담당해 온 자율방범대, 해병전우회, 특전사동지회와 협의를 통해 원주시 자율방범 합동순찰대를 결성했다.
매월 1회 합동순찰을 실시하고 지역대별로 주 1회 이상 성범죄자 거주지 중점순찰을 펼쳐 시민들이 범죄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경찰청 1호 프로파일링 마스터(범죄행동분석관) 권일용 교수는 2023년 원주에서 열린 특강에서 다른 지자체와 차별화된 자율방범 합동순찰대 활동을 언급하며, 시민 참여 활동을 통해 가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또 시에서 추진하는 블랙박스 보안등 설치, 가로등 조도 개선 사업을 범죄 사각지대 해소의 모범 사례로 들었다.
이 같은 평가 속에 시 자율방범 합동순찰대는 올해 여덟 번째로 지난 13일 밤 원인동·봉산동·평원동 일원에서 합동순찰을 실시했다.
이번 순찰에는 자율방범 합동순찰대를 비롯해 시민사회단체, 지역 방범 활동에 관심 있는 시민 등 250여 명이 참여해 4개 순찰조로 나눠 원인동·봉산동·평원동 일대를 순찰했다.
원강수 시장은 "자율방범 합동순찰대의 헌신과 노력이 지역사회의 안전을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안심하고 생활하는 원주시를 만들기 위해 합동순찰대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i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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