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고수동굴 내부 |
단양군의 천연동굴은 추운 날씨 속에서도 영상 15도를 유지하고 있어 늦가을과 겨울 안성맞춤인 휴식처로 입소문이 났다.
단양읍에 자리한 단양 고수동굴과 영춘면의 온달동굴은 신비롭고도 아름다운 천연동굴 중 하나다.
고수동굴은 길이 1,700m의 동굴 내부에는 종유석, 석순, 동굴산호, 동굴진주, 천연교는 물론 희고 종유석인 아라고나이트 등 볼거리가 다양하다.
석회암 동굴에서 생성되는 거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수동굴의 백미는 사자바위, 도담삼봉바위, 마리아상, 사랑바위 등 자연과 세월이 빚어낸 경이로운 풍경이다.
온달동굴은 온달산성이 있는 성산 기슭 지하에서 약 4억 5,000만 년 전부터 생성되어 온 것으로 추정되는 석회암 천연동굴이다.
총길이가 주굴과 가지굴을 합쳐 1520m에 달하는 동굴은 입구에서 동쪽으로 길게 나 있는 주굴과 이곳에서 갈라져 나간 다섯 갈래의 굴로 이뤄져 있다.
단양군 영춘면의 온달동굴 내부 |
군 관계자는 "고수동굴, 온달동굴 등 천연동굴에서는 영겁의 시간과 물이 빚어낸 자연의 신비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단양군은 지난 9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이사회 심의를 만장일치로 통과하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에 청신호가 켜졌다.
군은 천연동굴 등 수려한 지질 명소가 잘 보존되어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이 방문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사진설명> 동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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