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물가지표 순항에 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기록

미국 물가지표 순항에 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기록

경향게임스 2024-11-14 00:10:53 신고

미국 물가상승률 지표가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는 소식에 비트코인 가격이 신고가를 기록했다. 지난 11월 13일 업비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은 개당 1억 2,892만 원에 거래되며 전고가를 경신했다. 종전 최고가는 지난 11월 12일의 1억 2,801만 원이다. 
 

비트코인 비트코인

현재 비트코인 가격 오름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1월 13일에 발표된 미국 물가지표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미국 고용통계국(U.S. Bureau of Labor Statistics)이 발표한 지난 10월 현지 물가상승률(인플레이션) 값이 시장 전망치에 부합한 것이 비트코인 시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미국 고용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과 비교해 2.60% 올랐다. 올해 9월과 비교했을 때는 0.20% 상승했으며, 업계 관측과 일치했다. 
시장에서는 미국 물가상승률 지표인 소비자물가지수가 하락하거나 전망치에 들어맞을 경우,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 시장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의견이 제시된 바 있다. 물가상승 완화가 미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기조를 지속시킬 것이라는 기대감에서 나온 관점이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비트코인 시장 분위기는 현지시간으로 금일인 11월 14일에 공개되는 생산자물가지수(PPI) 결과에 따라 보다 명확한 추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물가지수가 소비자의 구매력을 가늠하는 지수라면, 생산자물가지수는 기업의 비용 증가(생산원가)와 관련이 있다. 미국 생산자물가지수의 경우 가상화폐 채굴에 쓰이는 에너지와 기기 운영 비용 증가와 연결고리를 갖는다.
 

지난 11월 5일 이후 비트코인 시세 변화 추이(사진=업비트) 지난 11월 5일 이후 비트코인 시세 변화 추이(사진=업비트)

전문가들은 금일 공개되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과 비교해 0.3% 늘어났을 것으로 예측 중이다. 지난 10월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미국 생산자물가지수 발표 이후 4.07%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낮게 나옴에 따른 결과였다. 
한편 영국계 다국적 은행인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 분석진은 비트코인 시세가 늦어도 오는 2025년 1월 20일 개당 12만 5천 달러(한화 약 1억 7,481만 원)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최근 자체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오는 2025년 1월 20일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Donald J. Trump) 미국 대통령 당선자 업무 개시일에 고점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알렸다. 
제프리 켄드릭(Geoffery Kendrick) 스탠다드차타드 시장 분석가는 “당분간 모든 가상화폐 시세가 계속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라며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중에서는 솔라나가 가장 좋은 퍼포먼스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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