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뉴스]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이자형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14일 경기도교육청 직속기관 평생교육학습관, 교육정보기록원, 교육복지종합센터, 안전교육관, 4.16생명안전교육원, 5개 교육도서관(중앙, 과천, 성남, 화성, 의정부) 대상으로 진행된 행정사무감사에서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이 ‘수험생약’이라는 불법 판매 약물에 노출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이자형 의원은 내일 진행되는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관련해“수험생들이 긴장 속에서 실력을 발휘하기 위해 최근 ‘수험생약’이라고 불리우는 불법 의약품들을 구매하고 복용하여 큰 우려를 낳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의원은 “ADHD 치료제인 애더럴(Adderall)과 메틸페니데이트(Methylphenidate) 같은 항정신성 약물들이 ‘집중력 강화제’라는 이름으로 판매되어 학생들 사이에서 무분별하게 오남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식약처에 따르면, 이러한 약물들은 ADHD 진단을 받은 환자가 아닌 일반인이 복용할 경우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며 식욕부진, 심박동수 증가와 같은 경미한 증상부터 불면증, 흥분성, 환각 등의 극단적인 정신적 문제까지 유발될 수 있다”고 밝히며 불법 약물 오남용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또한, 이 의원은 “수험생들은 불안감과 압박감 속에서 집중력을 높여준다는 허위 정보에 현혹될 위험이 높아 약물 중독 문제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며, “현재 경기도교육청 안전교육관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중독 예방 교육 중 약물 오남용 문제에 대한 교육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경기도교육청 안전교육관장은 "약물 오남용 예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가적으로 마련하여 학생 안전교육을 강화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하겠다”라고 답변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학생들에게 약물 오남용의 부작용 등 심각성을 알리고, 관련 예방 교육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경기도교육청 직속기관인 안전교육관에서도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약물중독 예방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체험관 방문객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써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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