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세 할머니가 운전하던 페라리 푸로산게의 전복 사고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인스타그램 @supercar.fails 계정을 통해 공개된 사진을 보면 푸로산게 사고차는 완전히 폐차 상태로 보인다. 이 사고에 대한 배경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미지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널리 유포됐다.
사고 당시 차량은 고속 주행에 관련됐을 것으로 보이며, 운전자가 한순간 운전대를 제어하지 못했을 가능성도 있다.
물론 다른 차량과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급격히 방향을 틀다가 사고가 발생했을 수도 있다. 푸로산게는 독일의 함부르크 북쪽 고속도로에서 사고를 당했으며, 사고 차량은 도로 옆에 엎어져 있었다.
이후 인터넷에 알려진 바로는 독일의 ‘텔레쇼핑 퀸’ 브리기테 룬드-아르놀드(Brigitte Lund-Arnold)가 이 푸로산게의 소유자이며, 몇 주 전 해당 차량을 전복시킨 인물이라고 한다.
84세의 브리기테 룬드-아르놀드는 여러 대의 페라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달 A-23 고속도로에서 시속 312km로 주행 중 푸로산게의 후미가 미끄러지며 차량이 전복됐다고 전해진다.
그녀는 사고를 ‘기술적 결함’ 때문이라고 주장했으며, 다행히 다치지 않고 무사히 사고 현장으로부터 피신했다고 한다. 브리기테 룬드-아르놀드는 숙련된 운전자로, 앞으로도 고속 주행을 계속 즐길 것이라고 한다.
이 사고로 피해를 입은 노란색 푸로산게는 현재 거의 폐차 상태로 보인다. 사진을 보면 사고차는 B필러와 다른 부품에 심각한 손상이 있는 모습이다.
한편 푸로산게는 페라리 로마(Roma)와 많은 부품을 공유하며, 최고출력 715마력, 최고출력 528lb-ft 토크를 자랑하는 V12 자연흡기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최고속도는 시속 350km이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3.3초 만에 도달한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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