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정부가 글로벌 보건 체계 강화를 위해 올해 국제의약품구매기구에 2천200만 달러(한화 약 310억원)를 지원한다.
13일 외교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국제의약품구매기구 측과 1천700만 달러 규모 기여에 대한 약정을 체결했다. 정부는 올해 이 기구에 500만 달러 지원을 별도로 약속한 바 있다.
정부는 코로나19 국제 공조체계인 'ACT-A'(치료제 및 백신 개발 속도를 높이고 공평한 배분을 보장하기 위한 이니셔티브)에 2023∼2025년 매년 1억 달러씩 총 3억 달러를 공여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지원도 그 일환이다.
약정 체결에 앞서 권기환 외교부 글로벌다자외교조정관은 방한 중인 필립 두네통 국제의약품구매기구 사무총장을 면담하고 보건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권 조정관은 면담에서 미래 팬데믹 예방·대응을 위해 국제사회가 협력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 바이오 기업들과 실질 협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두네통 사무총장은 중·저소득 국가 국민들의 공평한 의료 접근 확대를 위해 한국 정부 및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길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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