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에스테방 윌리안이 첼시 팬들이 환호할 만한 말을 남겼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12일(한국시간) “미래의 첼시 선수인 에스테방은 첼시에서 큰 야망을 갖고 있다. 에스테방은 파우메이라스에서 역사적인 시즌을 보냈고 첼시에서도 계속해서 역사를 만들고 싶어 한다”라고 전했다.
에스테방은 “나는 역사를 만들고 싶다. 나는 첼시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브라질 선수가 되고 싶다. 나는 타이틀을 따고 내 모든 잠재력을 보여주고,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주고 싶다. 그게 내 사명이다”라고 이야기했다.
2007년생인 에스테방은 촉망받는 유망주다. 브라질 특유의 드리블러다. 화려한 기술을 갖고 있어 좁은 공간에서도 공을 지키는 능력이 뛰어나다. 속도도 빨라 측면에서 매우 위협적인 선수다. 왼발잡이인 에스테방은 주로 우측면에서 활약한다. 킥 능력도 준수해 슈팅과 크로스로 득점 기회를 만들어낸다.
에스테방은 크루제이루, 파우메이라스 유스를 거쳐 2023년 파우메이라스에서 프로 데뷔에 성공했다. 첫 시즌에는 많은 경기를 소화하진 못했다. 세리 A 최종전에서 교체 출전하며 데뷔전을 치렀고 프로 첫 시즌 바로 트로피를 수집했다.
에스테방의 잠재력은 유럽까지도 알려졌다. 에스테방을 영입하기 위해 첼시, 파리 생제르맹,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관심을 보였다. 에스테방의 바이아웃 금액은 6,000만 유로(약 900억 원)였는데 어린 자원이라 섣불리 이적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 시즌 본격적으로 에스테방은 주전으로 활약하기 시작했다. 에스테방은 프로 레벨에서도 전혀 주눅 들지 않았고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쳤다. 에스테방은 리그에서 27경기 12골 8도움을 기록 중이다. 에스테방은 네이마르가 17세에 기록했던 10골 6도움을 넘어섰다.
첼시는 에스테방에 미래를 걸기로 했다. 이번 여름 계약을 체결했다. 에스테방은 첼시와 2033년까지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내년 여름에 첼시에 합류할 예정이다. 에스테방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자신의 실력을 증명해야 한다.
한편, 첼시에는 여러 브라질 선수들이 뛰었다. 티아고 실바, 하미레스, 윌리안, 오스카 등이 몸담았다. 이들 모두 첼시에서 족적을 남겼다. 에스테방이 자신의 다짐처럼 선배들을 뛰어넘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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