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MW i3 노이에 클라쎄 <출처=카스쿱스> |
BMW 3시리즈의 전기차 버전인 i3 세단이 시험 주행 중 최초로 포착됐다. BMW의 ‘노이어 클라쎄(Neue Klasse)’ 디자인을 적용한 전면부가 인상적이다.
▲ BMW i3 노이에 클라쎄 <출처=카스쿱스> |
노이어 클라쎄 프로젝트는 BMW 전기차 라인업 확대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BMW는 2028년까지 최소 6종의 순수 전기 모델을 선보일 계획인데, 이 중 가장 주목받는 모델은 3시리즈의 전기 버전인 BMW i3 세단이다.
▲ BMW i3 노이에 클라쎄 <출처=카스쿱스> |
이 모델은 2026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iX3 SUV보다 1년 늦게 출시될 예정이다. 최근 독일 공공 도로에서 이 차량의 시험 주행 모습이 처음으로 외신 카스쿱스의 카메라에 포착돼 관심을 끌었다.
▲ BMW i3 노이에 클라쎄 <출처=카스쿱스> |
차량은 2023년 발표된 ‘비전 노이어 클라세’ 콘셉트카의 디자인 언어를 상당 부분 이어받았다. 다만, 생산 모델은 콘셉트카의 과감한 요소를 조정해 도로 주행에 적합한 모습으로 다듬어졌다. BMW는 이 디자인에 대해 “명확하고 우아하며 시대를 초월한 스타일”이라고 설명하며, “E30, 3.0 CSL, 2002 모델의 깔끔한 라인을 떠올리게 하는 요소를 담았다”라고 밝혔다.
▲ BMW i3 노이에 클라쎄 <출처=카스쿱스> |
전면부는 ‘샤크 노즈(shark-nose)’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더 크고 전통적인 LED 헤드램프가 키드니 그릴에 자리 잡고 있다. 이는 최근 BMW 디자인에서 논란이 된 과도하게 큰 그릴과는 다른 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테스트 중 후드 아래 보조 트렁크가 열린 모습도 관찰됐다.
측면에서는 확장된 휠 아치가 고성능 M 모델을 연상시키지만, 테스트용 휠과 두꺼운 타이어로 실용적인 느낌을 더했다. 그 외에도 생산형에 맞춘 전통적인 창문 구조, 사이드미러, 팝업식 도어핸들, 조정된 범퍼가 눈에 띈다.
후면부는 테일램프가 높은 위치에 임시로 장착돼 있으나, 생산에 가까워질수록 보다 날렵한 LED 클러스터로 변경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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