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영풍 "유상증자 철회, 늦었지만 마땅해...임시 주주총회로 바로 잡을 것"

MBK·영풍 "유상증자 철회, 늦었지만 마땅해...임시 주주총회로 바로 잡을 것"

포인트경제 2024-11-13 14:27: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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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경제] 고려아연이 지난달 30일 제출한 일반공모 유상증자 결정을 13일 전격 철회한 것과 관련해 고려아연 최대주주인 MBK 파트너스·영풍은 "유상증자 철회는 늦었지만 마땅히 했어야만 하는 결정"이라며 "임시 주주총회 통해 고려아연 거버넌스 바로 세우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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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 파트너스·영풍은 "자본시장과 주주들의 신뢰를 경시하며 시작한 일반공모 유상증자가 자본시장에 큰 혼란을 끼치고 기존 주주들에게 피해를 입힌 후에야 뒤늦게 철회된 점에 대해 고려아연의 최대주주로서 안타까움을 가진다. 일반공모유상증자는 애시당초 진행되지 말았어야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본시장 관계자분들과 고려아연 주주분들, 고려아연 임직원 및 일반 국민들은 고려아연 측 자기주식 공개매수와 유상증자까지 일련의 과정을 통해 최윤범 회장의 전횡으로 인해 고려아연의 운영 및 감독 체계인 ‘거버넌스’가 얼마나 훼손됐는지를 직접 목격했다"라고 언급했다.

또 "우리는 최윤범 회장 주도로 고려아연 이사회가 추진했던 자기주식 공개매수가 회사에 중대한 피해를 입힌 것이었음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됐다"라고 했다.

아울러 "MBK 파트너스와 영풍은 임시 주주총회 개최를 통해 신규 이사들을 선임함으로써 유명무실한 고려아연 이사회 기능을 정상화하고 ‘집행임원제도’를 도입해, 고려아연에 새롭고, 투명한 거버넌스 체제를 신속하게 확립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앞서 고려아연은 이날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고 “유상증자의 필요성과 적정성에 대해 주주들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이해를 구했지만, 여전히 부정적 의견이 충분히 해소되지 않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시장과 주주의 우려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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