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75세’ 배우 임혁이 매일 하는 건강관리에 대해 밝혔다.
13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는 임혁, 김연희 부부가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결혼 41년 차 ‘원조 다비드상’ 임혁과 아내 김연희 부부가 등장했다. ‘다비드상’으로 유명한 오지호는 “제 계열사 선배님이 오셨다”고 했고, 현영은 “루브르 박물관에 와 있는 것 같다. 양쪽이 조각상이라 정신 못 차리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임혁은 아내와의 첫 만남에 관해 “연극 끝나고 회식하는 자리에 지인이 아내를 데려왔다”라고 떠올렸다. 임혁은 “첫눈에 반할 정도는 아니”였다면서도 “환하게 웃는 모습이 꽃처럼 예뻤다”고 밝혔다. 김연희는 “얼굴이 뽀얗고 눈이 동그래서 제 눈에 들어왔다. 근데 조금 후에 바람처럼 사라졌는데, 오징어와 음료수를 사서 절 주더라. 그 뒤로 7년 연애하고, 애 둘 낳고 40년 살고 있다”고 전했다.
고혈압약 복용 중이라는 임혁은 “관리는 잘 되고 있는데, 아버지가 고혈압이 있었다. 65세에 중풍이 와서 3년 앓다가 돌아가셨다”면서 “가족력인데, 내가 건강해야 이 사람도 행복하니까 열심히 관리하고 있다”라고 아내를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병욱 전문의는 노화와 노쇠의 차이점에 대해 밝혔다. 노화는 단순히 나이가 들어서 신체 능력이 과거에 비해 서서히 줄어드는 거지만, 노쇠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신체 기능이 심하게 저하된 상태라고. 유병욱은 “열악한 건강 상태면 노쇠다. 임혁 선생님은 75세지만, 50대처럼 보이신다. 이런 분들은 신체 능력을 키워서 노화를 늦춘 거다”라고 덧붙였다. 노화에서 노쇠로 이어지는 요인으로는 스트레스, 부적절한 영양 섭취, 질병으로 인한 수술, 운동 부족 등이 있었다.
이어 임혁 부부의 전원주택이 공개됐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엔 ‘대조영’, ‘여인천하’ 등에 출연한 임혁의 사진도 있었다. 드라마 속 회장님 집 같은 분위기에 현영은 “회장님댁이네”라고 했고, 신승환도 “진짜 회장님 댁이다”라고 밝혔다. 41년째 함께하는 자개장도 있었다. 이성미는 “자개장 크기가 어마무시하다”라고 놀라기도.
김연희는 전원주택 생활에 대해 “용인이 터가 좋다고 해서 25년 전에 사놓고, 2017년에 집을 지었다. 잔디도 깎아야 하고 일이 많다. 저런 곳에서 못 살겠다 싶었는데, 텃밭도 가꾸고 있다. 마음이 편안하고 여유가 생긴다”라며 만족스러운 삶이라고 표했다.
2020년도에 트로트 앨범도 발표했다는 임혁은 “어느 시점이 되니 인생에 여백이 많이 생기더라. 생활에 리듬이 깨지니까 쇠약해지는 것 같았다. 그래서 새로운 삶에 도전해 보기로 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임혁은 잔디를 깎은 후 팔굽혀펴기를 시작했다. 무려 110개. 임혁은 “매일 100개씩 하는데, 회당 10개를 더 늘렸다. 그렇게 5세트를 한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연희는 임혁의 엉덩이를 자랑하며 “간혹 제가 만지면 손이 안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어 임혁은 스쿼트 100개까지 완료했고, 이성미는 “누가 70대라고 하냐”고 놀랐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TV조선 ‘퍼펙트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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