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틈만나면,'에서는 지창욱이 '중고 거래 마니아'라는 사실을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중고 거래를 해봤냐'는 질문에 "포켓몬스터 띠부띠부씰을 해봤다. 얼마 전에 동대문 밀리오레 앞에서 직거래를 했는데 내가 좀 깎아달라고 해서 26만원에 거래했다"고 답했다.
지창욱은 "스티커를 스티커로 써보고 싶어서 샀다. 사람들은 그걸 모으지 않냐. 그걸 내가 사서 막 붙여보고 싶었다. 텀블러에도 붙이고 집에도 붙였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유연석은 "그것도 꽤나 통 큰 소비다"라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이에 지창욱은 "스티커를 스티커로 소비하지 못하는 사람들에 대한 반항이다"라고 당당하게 말하며 "아직 (스티커가) 많이 남았다"고 조용히 고백했다.
그는 게임 스킨 쿠폰을 중고거래로 구매한 일화도 전했다. 지창욱은 "제가 하는 휴대폰 게임이 있는데, 팝업스토어가 열렸다. 팝업스토어에서 주는 쿠폰이 있다. 게임 스킨을 (바꿀 수 있는 쿠폰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시간이 안 돼서 (팝업스토어에) 못 가서 그걸 (중고거래로) 12만원에 샀다. 그걸 직접 만나야 맛이 생기니까 (직거래했다). 이미 쓴 쿠폰일 수도 있고 확인을 해야하지 않나. 혹시나 사기 당할 수 있으니까. 논현동에서 만나서 거래했다"고 말했다.
유재석이 "너인 걸 알더냐"고 묻자 지창욱은 "아무래도 그렇다"며 멋쩍어했다. 유재석이 "놀라시진 않으셨냐"라고 질문하자 지창욱은 "생각보다 (안 놀란다). 그런 거 물어본다. 이거 왜 사냐. 게임을 좋아한다고 답한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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