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는 온라인 식자재 유통 강화에 주력한다고 13일 밝혔다.
CJ프레시웨이의 올해 3분기 누적 온라인 식자재 유통 매출은 전년 대비 10배 성장했다. 이는 기존 B2B 식자재 유통 사업을 온라인 시장과 연결하는 O2O 전환에 주력한 결과다.
특히 포스 솔루션 기업 오케이포스와의 협업이 주효했다. 26만여 개 가맹점을 보유한 오케이포스의 식당 매출관리 앱 '오늘얼마'를 통한 식자재 주문 매출은 지난달까지 월평균 126%씩 증가했으며 구매 고객은 20배 늘었다.
CJ프레시웨이는 외식시장 수요가 높은 품목을 온라인 전용 상품으로 개발하고 독점 유통 브랜드를 확보하는 등 차별화된 상품 구성을 제시했다. 또 인기 상품 기획전과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주문 마감시간 연장 상품 추천 기능 개선 등 서비스 편의도 높였다.
회사는 외식 솔루션 역량도 강화할 계획이다. POS 주문 연계 시스템을 통해 메뉴 판매 추이와 식자재 주문량 등의 정보를 수집해 프랜차이즈 브랜드 기획 메뉴 개발 점포 운영 컨설팅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시장의 경계가 옅어짐에 따라 기존 역량을 초월하는 신성장 동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온라인 플랫폼 협업 솔루션 역량 고도화 등 사업 모델 진화에 지속 힘쓰며 식자재 유통산업 O2O 전환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연성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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