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하루 앞두고 '수능 날씨'에 대한 수험생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열리는 14일 목요일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수능 한파는 없을 전망이다. 대신 '수능 강수'가 예보 돼 있어 우산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기상청은 지난 11일 수시 예보 브리핑을 열고 "수능일인 14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오후에 북서쪽 지역부터 비가 내리겠다"고 밝혔다.
공상민 기상청 예보 분석관은 "수능일엔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오후에 북서쪽 지역부터 비가 시작돼 전국으로 확대되겠다"며 "일부 지역에선 이 비가 수능 다음 날인 오는 15일까지 이어지겠다"고 했다.
공 예보 분석관은 수능날 예상 강수량이 많지 않고 낙뢰 등의 위험기상 동반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비가 내리는 지역에선 도로가 미끄럽겠으니 교통안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능날 아침 최저기온 7~16도, 낮 최고기온 15~22도로 예보돼 포근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수능날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 크게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수험생들은 감기와 호흡기 질환 등에 걸리지 않도록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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