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팬톤 컬러가 피치 퍼즈인 탓일까. 러블리한 무드의 핑크 색상으로 염색한 셀럽들이 자주 포착됐다. 강렬한 쇠 맛 신곡인 ‘Whiplash’에서 핑크 헤어로 돌아온 에스파 지젤부터 이름처럼 인간 벚꽃이 된 사쿠라, 딸기우유 색상을 그대로 재현한 최예나까지. ‘핑크 컬러는 난해하지 않을까?’ 싶었던 편견을 단숨에 깨준 역대 셀럽들을 만나보자.
에스파 지젤
흑발도 금발도 잘 어울리는 지젤이지만, 이번 에스파 신곡 ‘Whiplash’에서 핑크 헤어로 레전드를 찍었다. 일명 ‘지젤력’이라고 불리는 지젤만의 독보적인 매력이 최대치를 찍은 이번 콘셉트. 실제 광야에서 온 듯한 AI의 아우라를 풍기는 지젤의 헤어 색상은 금발과 믹스된 애쉬 핑크다. 지젤처럼 스모키 한 메이크업과 힙한 아웃핏을 함께 매치하는 것도 좋겠다.
아이유
올해 초, 구찌 2024 FW 컬렉션에 참석하기 위해 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아이유가 화제였다. 전에도 클래식 블루, 애쉬 바이올렛과 같은 컬러를 소화한 적이 있지만, 워낙 오랜 시간 동안 흑발을 고수해온 탓에 핑크 머리는 파격적이었을 터. 거칠게 층을 내어 윤곽을 보완하고 시크한 느낌을 더해 핑크 헤어를 귀엽게 완성했다.
태연
소녀시대 ‘Party’와 솔로 곡 ‘Weekend’ 활동 때 핑크 헤어를 선보인 태연. 여름 쿨톤의 대명사답게 밝은 파스텔 톤의 핑크 색상이 잘 어울린다. 태연의 헤어 스타일리스트 실장은 태연의 헤어 컬러를 연출하기 위해선 일반 모발의 경우 3~4회, 밝은 갈색의 염색모일 경우 2~3회 정도 탈색을 진행해야 한다고 전한 바 있다. 태연처럼 가벼운 컬을 추가해 사랑스러운 무드를 연출해 보는 것도 추천한다.
르세라핌 사쿠라
일본어로 ‘벚꽃’을 의미하는 사쿠라. 팬들 역시 사쿠라에게 벚꽃처럼 핑크 헤어를 한 사쿠라의 모습을 보고 싶다고 언급했는데, 아이즈원 활동 당시 핑크색으로 염색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아주 밝은 파스텔 핑크가 아닌 보랏빛이 도는 컬러로 특별함을 더한 것. 베이지 또는 금발 색상이 섞인 핑크가 싫다면 사쿠라처럼 푸르른빛이 도는 핑크로 도전해 보는 건 어떨까.
최예나
키치한 매력의 소유자 최예나의 핑크 헤어를 주목해 보자. 하늘 아래 같은 핑크는 없다고 최예나의 헤어 컬러는 딸기우유를 그대로 재현한 듯한 핑크의 정석을 보여준다. 평소 연한 헤어 컬러를 선호하지 않는다면, 채도가 높은 핑크를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목구비가 한층 또렷해 보일 것!
프로미스나인 백지헌
올여름 서머 곡으로 자리 잡은 프로미스나인의 ‘Supersonic’. 백지헌이 이번 활동 때 고집했던 세 가지가 있다고. 핑크 헤어, 똥머리, 안무에 눈 감고 도리도리 추가. 백지헌의 전매특허인 눈웃음과 핑크 헤어의 사랑스러움이 만나 역대급 무대를 남겼다. 이 정도면 백지헌도 본인이 핑크 헤어 찰떡인 걸 알지 않았을까.
비비지 은하
일명 ‘팝 유어 옹동’ 챌린지로 역주행에 성공한 비비지의 ‘Maniac’에서 은하가 핑크 헤어로 변신했다. 팬들 사이에서는 세로 캠보다 페이스 캠이 인기가 더 많았을 정도. 사진에서는 핑크 리본을 더해 인형 같은 모습을 뽐냈다. 평소 러블리한 옷을 즐겨 입는다면, 은하처럼 발레 코어 룩으로 완성해 보길.
있지 류진
지난 1월, ‘BORN TO BE’로 컴백한 있지의 류진은 중단발부터 장발 기장까지 다양한 핑크 헤어를 소화했다. 아이브로부터 아이섀도, 눈 밑 블러셔, 립까지 핑크로 물들인 것이 포인트. 핑크의 매력이 그대로 담긴 톤온톤 메이크업으로 통일감 있게 연출했다. ‘ICY’ 때부터 알아봤지만, 류진은 유명한 핑크 헤어 여신. 다음 컴백 때는 어떤 헤어 컬러를 선보일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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