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조' 유전자치료제 시장 잡아라… 지씨셀, 신약·글로벌 진출 '투트랙'

'115조' 유전자치료제 시장 잡아라… 지씨셀, 신약·글로벌 진출 '투트랙'

머니S 2024-11-12 14:38: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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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씨셀의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사업 전략이 주목된다. 사진은 1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제임스박 지씨셀 대표. /사진=김동욱 기자 지씨셀의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사업 전략이 주목된다. 사진은 1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제임스박 지씨셀 대표. /사진=김동욱 기자
지씨셀이 유망 시장인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혁신신약 개발과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낸다.

CAR-NK(키메라항원수용체 자연살해) 세포치료제 등 차세대 치료제 개발과 함께 자가 유래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주의 글로벌 확장으로 수익 다변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제임스박 지씨셀 대표는 1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미디어데이를 통해 "지금껏 꾸준한 노력과 도전으로 한계점을 이겨내고 국내 CGT 분야 리더십을 구축했다"며 "여기서 멈추지 않고 글로벌 CGT 선도 기업이 되기 위해 내실을 다지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씨셀은 ▲CGT CDMO(위탁개발생산) ▲검체검사 서비스 ▲제대혈은행 ▲바이오 물류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그중 암과 난치성 질환 치료에 특화된 CGT 개발에 매진했다. 기업가치 상승을 위해선 성장 가능성이 큰 CGT 시장을 공략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CGT 시장은 올해 300억달러(42조원)에서 2030년 830억달러(115조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이 18.5%에 달한다. CGT는 환자 맞춤형 치료를 통해 현재는 완치가 어려운 난치성 질환을 치료할 가능성이 있는 게 장점이다.

지씨셀은 ▲자가 면역세포치료제 ▲동종 NK 세포치료제 ▲유전자 도입 세포 치료제(CAR-NK, CAR-T) 등 CGT 최적의 플랫폼 기술을 보유했다.

자가 면역세포치료제의 경우 1만건 이상의 유효성 데이터를 보유한 최적의 임상 핵심 플랫폼 기술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2021년 8월 첨단바이오의약품 재허가를 받았고 현재 간암 외 췌장암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동종 NK 세포치료제와 관련해서는 고기능 배양 능력을 바탕으로 대량 배양과 2년 이상의 장기 보관이 가능한 기술을 확보했다. 유전자 도입 치료제 분야에서는 임상 시험과 상업화가 가능한 규모의 제조 기술을 갖고 있다.

美 아티바와 신약 개발 협업… 이뮨셀엘씨주 '주요국·신흥국' 공략

12일 진행된 지씨셀 미디어데이 모습. /사진=지씨셀 12일 진행된 지씨셀 미디어데이 모습. /사진=지씨셀
지씨셀은 NK 세포치료제 및 CAR-NK 세포치료제 등 차세대 치료제 개발을 위해 미국 관계사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와 협업하고 있다. 비호지킨 B세포 림프종 대상의 NK세포치료제 GCC4001(AB-101)의 경우 항체치료제와의 병용 요법으로 미국 14개 병원에서 임상1/2a상을 진행한다. CAR-NK 세포치료제 GCC2005(AB-205)와 관련해서는 국내 6개 병원에서 임상 1상을 진행한다.

혁신신약 개발과 함께 이뮨셀엘씨주의 글로벌 확장도 추진한다. 이뮨셀엔씨주는 근치적 치료를 받은 간세포암 환자의 재발률을 낮추고 생존율을 높이는 목적으로 적용되는 수술 후 보조요법 치료제다. 2007년 출시 후 1만400여명에게 처방돼 안정성과 효능을 입증했다. 연구에 따르면 재발 위험과 사망 위험은 각각 37%, 79% 낮아졌고 3등급 이상의 부작용은 발생하지 않았다.

지씨셀은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주요국을 비롯해 러시아, 중국, MENA(중동 및 북아프리카) 등 신흥 시장을 겨냥해 이뮨셀엘씨주의 글로벌 진출을 가속할 방침이다. 글로벌 진출을 위해 지씨셀은 최근 인도네시아 줄기세포치료제 선도기업 비파마와 160억원 규모 이뮨셀엘씨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내년 이뮨셀엘씨주 현지 상업화 후 로열티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임스박 대표는 "환자 중심 혁신을 통해 지씨셀의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고 인류 복지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선순환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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