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산 감기약 ‘판콜 에이’… 美 “효능 없다”, 식약처 검토중

편의점에서 산 감기약 ‘판콜 에이’… 美 “효능 없다”, 식약처 검토중

센머니 2024-11-12 12:1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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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화약품
사진: 동화약품

[센머니=이지선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 FDA가 국내 시판 중인 판콜에이, 테라플루 등 유명 감기약에도 포함된 페닐에프린 (코 막힘 완화) 성분이 먹는(경구용) 것으로는 충분한 효과가 없다며 퇴출 절차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우리 정부도 같은 성분의 약에 대해 종합 검토에 들어갔다.

지난 7일(현지시각) 미국 FDA는 페닐에프린 성분 자체는 효과가 있지만 먹는(경구용) 것은 효과가 충분치 않아 코 막힘 일반의약품(OTC) 성분 목록에서 삭제할 것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감기 등으로 인한 코 막힘 완화를 위해 사용되는 페닐에프린은 30년 전 약으로 승인받아 현재 의사 처방 없이도 마트나 약국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으로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FDA 자문위원회는 작년 9월 페닐에프린이 들어있는 약을 복용해도 비강충혈완화제로서 효과가 없다는 데 만장일치로 동의했다.

FDA는 6개월간의 공개 의견 수렴 기간을 거친 뒤 판매 중단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도 해외 규제 현황을 살펴보며 페닐에프린 성분의 경구용 감기약 제품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 시판 중인 경구용 감기약 가운데 페닐에프린이 포함된 제품으로는 동화약품의 '판콜에이', 코오롱제약의 '코미시럽', 대우제약의 '코벤시럽', 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테라플루나이트타임건조시럽' 등이 대표적이다.

해당 제품을 판매·제조하는 제약사들은 현재 규제당국의 결정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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