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씨셀은 1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신약 개발 현황과 글로벌 확장 전략을 발표했다. 지씨셀은 GC그룹의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 및 제조 전문 계열사로 암과 난치성 질환 치료에 특화된 세포·유전자치료제(CGT)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주요 사업 영역은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위탁개발생산) ▲검체검사 서비스 ▲제대혈은행 ▲바이오 물류 등이다.
지씨셀은 미국 관계사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아티바)와 동종 유래 NK세포치료제 및 CAR-NK 세포치료제의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비호지킨 B세포 림프종 대상 NK세포치료제 GCC4001(AB-101)은 항체치료제와의 병용 요법으로 미국 14개 병원에서 임상1/2a상을 진행한다. 해당 질환은 재발 환자의 경우 일반적인 항암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아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다.
GCC4001은 자가면역질환 중 하나인 전신 홍반성 루프스(SLE)에 의한 신장염(루프스 신염, LN) 치료제로 항체치료제 병용 요법의 미국 임상1상을 진행한다. 회사는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국가 LN 시장 규모가 2031년 35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지씨셀은 자가 유래 이뮨셀엘씨주 글로벌 확장에도 주력한다. 지씨셀의 주력 제품인 자가 유래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주는 근치적 치료를 받은 간세포암 환자의 재발률을 낮추고 생존율을 높이는 목적으로 적용되는 수술 후 보조요법 치료제다.
지씨셀은 최근 인도네시아 줄기세포치료제 선도 기업 비파마와 160억원 규모의 이뮨셀엘씨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GMP 인증 세포치료제 제조시설을 보유한 비파마는 자국 내 콜드체인 유통 및 온콜로지 전문 영업마케팅 역량까지 갖췄다. 내년 이뮨셀엘씨주 상업화 후 로열티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씨셀은 인도네시아 진출을 시작으로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국을 비롯해 러시아, 중국, MENA(중동 및 북아프리카) 등 신흥 시장을 겨냥해 이뮨셀엘씨주의 글로벌 진출을 가속한다는 전략이다.
전지원 지씨셀 BD&MKT 본부장은 "각 지역에 맞는 전략적 접근을 통해 이뮨셀엘씨주의 글로벌 시장 확장을 가속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가시적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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