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관광산업이 회복세를 보이며 올해 10월까지 2900만 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 395억 달러의 관광 수입을 달성했다.
방콕 특파원들에 따르면, 태국 관광체육부 소라웅 티엔통 장관은 올해 11월 3일까지 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2908만 명을 기록했으며, 이 중 중국인 관광객이 575만6900명으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말레이시아, 인도, 한국, 러시아 관광객이 주요 방문객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주 태국을 찾은 장거리 여행객 수가 전주 대비 24.85% 증가한 24만3204명에 달했다. 소라웅 장관은 이 같은 증가의 배경으로 유럽과 미주, 오세아니아에서 명절 시즌이 시작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3월 이후 장거리 관광객 수가 20만 명을 넘기며, 꾸준히 높은 수요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단거리 관광객 또한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주 인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일부 국가에서 배등축제 연장으로 인해 태국 단거리 관광객 수가 17.72% 증가했다.
소라웅 장관은 “단거리와 장거리 관광객 모두가 급증하면서 태국 관광산업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번 성과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크게 침체되었던 태국 관광산업이 완연한 회복세로 접어들었음을 보여준다.
최규현 기자 kh.choi@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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