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전망] ④제약·바이오…넥스트 유한양행·알테오젠 나올까

[2025 전망] ④제약·바이오…넥스트 유한양행·알테오젠 나올까

이포커스 2024-11-12 00:09:08 신고

3줄요약

푸른 용의 해 2024년이 서서히 저물고 있다. 어느덧 '뱀의 해' 2025년 을사(乙巳)년이 D-50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글로벌 경제는 추세적 긴축기조속에 하반기들어 미 연준과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가 단행되며 통화정책에 큰 변화를 예고 했다.

이런 가운데 2025년은 트럼프 재집권에 따라 일대 파란이 예상된다. 미국발 경제 정책이 글로벌 경제에 그 어느 때보다 강한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에서다.

이에 <이포커스> 는 경제와 주식 시장, 주요 산업별 2025년을 전망해보는 시리즈를 싣는다.


[이포커스 PG]
[이포커스 PG]

올 한해 제약·바이오 섹터의 가장 '핫(Hot)'했던 '톱픽 2'은 단연 알테오젠과 유한양행을 꼽는다.

과거 제약·바이오섹터의 투자 포인트는 내수시장에만 머물렀다. 이후 2015년 한미약품기술이전 계약이 나오며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이 투자포인트로 변모했다.

알테오젠은 바이오시밀러, 유한양행은 전통의 신약 부문에서 각각 발군의 기술이전 성과를 보여 성공한 케이스다.

2025년에도 제2의 알테오젠·유한양행이 탄생하느냐에 따라 제약·바이오 섹터의 지속 가능 성장도 좌우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2일 메리츠증권의 내년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코스피 지수 대비 코스피 의약품 지수는 언더퍼폼했다. 코스닥지수 대비 코스닥제약 지수는 HLB로 인해 상승분을 모두 반납한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하반기 금리인하 기대감이 반영되고 유한양행의 렉라자가 승인되면서 코스피 의약품지수 상승했다. 코스닥제약 지수 또한 금리 인하반영, 바이오텍들의 라이선스 계약 소식이 이어지며 상승을 지속했다.

2024년 시장 관심 종목은 알테오젠, HLB, 유한양행, 삼천당제약, 펩트론, 바이넥스, 이오플로우, 에스바이오메딕스 등이 꼽힌다. 이중 알테오젠은 2024년 1월2일 주가 대비 최대 434% 상승하기도 했다.

향후 제약·바이오 섹터는 투자포인트 훼손 여부가 고점 판단에 주요할 것으로 지적된다.

제약·바이오 섹터는 지난 2016년 한미약품의 권리가 반환되며 하락한 경험을 갖고 있다. 이후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와 더불어 신라젠의 항암제 임상3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다시 반등하기도 했다. 그러나 회계논란과 더불어 신라젠, 바이로메드(현헬릭스미스)의 임상3상 실패로 또다시 섹터 하락을 겪어야했다.

이후 코로나 팬데믹을 계기로 관련 수혜주가 등장했으나 코로나가 점차 종식되며 상승분을 반납했다. 현재 투자포인트는 유한양행렉라자, 알테오젠 키트루다SC 매출, 리가켐바이오/에이비엘바이오의 임상 1상 기대 및 바이오텍들의 추가적인 기술 이전 여부로 쏠리고 있다.

[지난 8월2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 제약·바이오 ·건강기능 산업 전시회(CPHI)에 참여한 해외 바이어들이 약품과 건강식품 주문자 생산(OEM)을 주로 하는 기업 전시관을 찾아 생산품들을 살펴보고 있다/연합뉴스]
[지난 8월2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 제약·바이오 ·건강기능 산업 전시회(CPHI)에 참여한 해외 바이어들이 약품과 건강식품 주문자 생산(OEM)을 주로 하는 기업 전시관을 찾아 생산품들을 살펴보고 있다/연합뉴스]

메리츠증권 김준영 연구원은 "최근 투자자들의 눈높이는 내수시장에서 글로벌시장으로 향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이제는 기술 이전에서 바이오시밀러, 톡신 글로벌 매출로 투자포인트가 향상됐고 임상 3상을 넘어 블록버스터 기대 약물 승인에 따른 글로벌 매출 기대감으로 점점 눈높이가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2021년이후로 섹터VC 신규 투자는 감소하고 있으며 바이오회사의 코스닥 신규 특례 상장 또한 감소했다"며 "높아진 눈높이 대비 이를 만족시킬 가능성이 있는 회사는 줄어들고 있어 결국 기술력을 인정받은 종목으로 수급이 쏠릴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미국 생물보안법(BiosecureAct)은 국내 CDMO 기업들에게 호재일까

올 상반기 생물보안법안이 미국 상·하원상임위원회에서 압도적 지지로 통과됐다. 생물보안법은 미국 환자데이터와 납세자의 돈이 외국 적대국 바이오기업으로 넘어가지않도록하는 취지다. 지난 9월 9일 하원 전체회의에서 찬성306, 반대81로통과했다. 이후 상원 전체회의 및 대통령 서명 등을 통해 연말까지 통과시키겠다는계획이다. 백악관 관리예산국은 법시행후 365일이내 우려 바이오기업 명단을 공표해야한다.

미국 생물보안법이 시행되면 국내CDMO 기업들이 장기적으로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미국바이오협회(BIO) 설문조사 결과 124개 응답기업의 79%가 중국 기업에 의존하고  있으며, 74%가 전임상 및 임상서비스를 위해, 30%는 승인된 의약품 제조를 위해 중국기업과 계약중이라고 답했다.

김준영 연구원은 "중국 WuXi사와 계약을 맺었던 협력사들은 다른 파트너를 모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 CDMO 기업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전했다.

Copyright ⓒ 이포커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