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6·25 전쟁 당시 임진강 전투를 기리는 한·영 연합훈련이 11일부터 열흘간 실시된다고 주한영국대사관이 밝혔다.
'임진 전사 훈련'으로 불리는 이 훈련은 올해로 3번째다. 영국 왕립 구르카 소총연대 소속 영국 육군 장병 100여명이 강원도 인제군 소재 육군과학화전투훈련장에서 한국 육군 21사단 장병들과 함께 훈련한다.
1951년 임진강 전투 당시 영국군 글로스터셔 연대는 적군의 대규모 공세에 맞서 사흘간 요충지를 방어했다.
앤디 램 주한영국대사관 국방무관(해군 준장)은 "임진 전사 훈련은 양국 간 상호 운용성을 구축하고 두 국가의 파트너십을 뒷받침하는 인적 네트워크를 강화한다"며 "이번 훈련은 영국군과 한국군의 협력 정신을 담고 있으며, 지역 안정과 위기 대응력에 대한 두 나라의 노력을 강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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