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이민규 기자 = 가수 김종국의 짠돌이 면모가 공개됐다.
10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김종국, 이동건, 허경환, 김희철이 어머니들과 대만으로 여행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모벤저스와 아들들은 대만 MZ 사이에서 핫플 식당을 찾아 결혼기념일에 관해 이야기 나눴다.
허경환은 "엄마랑 아빠 은근히 두 분이 매일 싸우는 것 같아도 은근히 챙긴다"라고 했고 허경환 어머니는 "챙긴다. 한 번도 잊은 적 없다"라고 말했다.
김희철은 "종국이 형 아버지는 퇴근 시간은 너무 잘 챙기시는데 기념일은"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종국은 "우리 집에는 (기념일) 날이 없었다. 무슨 날이. 우린 명절밖에 없었다"라고 말했다.
허경환은 "아내들이 남편한테 많이 하는 거짓말 베스트3 있다더라. 3위는 '이번 달도 마이너스야', 2위가 '이게 싸게 산 거야'"라고 말했다.
김종국은 "저희 어머니는 싸게 샀다는 거짓말을 제일 많이 한다"라고 했고 어머니는 "2만 원 주고 샀으면 남편한텐 5000원 줬다고 한다. 그럼 싸고 좋다고 한다"라고 털어놨다.
김종국은 "옷도 일단 비싸면 안 입으신다. 가격을 10분의 1로 낮춘다. 그러면 싸니까 좋아하신다. 그런데 제가 아버지랑 똑같다. 저는 비싸면 안 입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여자친구와의 일화를 떠올렸다. 그는 "저는 실제로 선물을 받았는데 제 성격을 아니까 싸게 얘기한다. (여자친구가) 반바지를 선물해 줬는데. '얼마 줬어?' 하니까 4만 5000원 줬다더라. 그 자리에서 가격을 찾아봤다"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멤버들은 "형 진짜 질린다", "최악이다 최악"이라고 경악했다.
스튜디오에 있던 서장훈도 "여자친구 입장에서도 징글징글했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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