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신소재 본사에 전시된 그래핀 모형과 파우더. = 박기훈 기자
[프라임경제] 크리스탈신소재(900250) 자회사 장쑤탄구얼웨이스지에과기유한공사(이하 탄구얼웨이)가 장쑤멍더신소재과기유한공사(이하 멍더신소재)와 네 번째 그래핀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탄구얼웨이는 11일 멍더신소재와 1만500kg 그래핀 주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4725만 위안(약 91억원)에 달하는 규모로, 6회 분할해 내년 4월30일까지 인도가 완료될 예정이다.
멍더신소재의 주문량은 이전과 동일하나, 이번 그래핀 제품의 품질과 기술 수준이 크게 향상됨에 따라 단가는 12.5% 인상돼 kg당 0.45만 위안으로 조정됐다.
양사는 2021년 6000만 위안(약 116억원) 규모의 그래핀 계약을 체결한 이후 이번 네 번째 계약까지 체결하며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지금까지 양사가 체결한 누적 계약 금액은 총 352억원에 달한다.
항캉 멍더신소재 대표이사는 "2021년 첫 구매 계약 이후 크리스탈신소재가 제공한 그래핀 제품의 품질과 기술에 항상 만족해왔다. 이번 단가 조정을 전적으로 수용하고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크리스탈신소재가 맞춤 제작한 고품질 제품은 다양한 분야에서의 발전을 크게 도울 것이다. 앞으로도 크리스탈신소재와의 협력을 더욱 심화해 보다 빛나는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다이중치우 크리스탈신소재 대표이사는 "국내 그래핀 산업의 빠른 성장 기회를 놓치지 않고 그래핀 기술 연구개발 및 응용 분야에 대한 투자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신재생 에너지, 전기차, 스마트 전자 제품 등 고성장 시장에 주력하고, 그래핀 산업 체계의 업·다운스트림 분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글로벌 시장 확장에도 속도를 내 경쟁력을 높이고, 그래핀 소재의 광범위한 응용과 상용화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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