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11일 오전 1시 52분께 노부부가 사는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1층짜리 주택에서 불이 났다.
당시 본채에 있던 A(82·여)씨와 아래채에 있던 남편 B(94)씨가 화재를 인지하고 대피했으나 A씨는 다시 본채에 들렀다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119 소방대원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 귀중품을 찾으러 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했다.
B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불은 이웃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이날 오전 2시 42분께 꺼졌다.
경찰과 소방은 아궁이 쪽에서 불이 난 것 같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마산중부경찰서 관계자는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았으나 정확한 수사를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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