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솔라나는 212달러에 도달해 2021년 암호화폐 강세장 이후 처음으로 3월과 4월 최고치를 넘어섰다. 솔라나는 이번 주에만 34% 상승했다. 이는 비트코인(BTC)의 18% 상승과 주요 시장지수인 코인데스크 20 지수의 27% 상승률을 앞서는 성과다. 솔라나의 역대 최고가는 260달러다. 현재 가격보다 약 20% 높은 수준이다.
솔라나의 시장가치는 현재 1000억달러 이상으로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그리고 주요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와 함께 해당 클럽에 이름을 올린 네 번째 암호화폐가 됐다. 최근에는 솔라나의 시가총액이 이더리움의 3890억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암호화폐 X에서 주목받고 있다.
미국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의 이날 보도에 따르면 솔라나의 이 같은 부활은 2022년 샘 뱅크먼-프리드의 FTX 및 알라메다 리서치 파산 이후 이뤄진 것이다. 과거 FTX의 주요 지원을 받았던 솔라나는 이후 급성장해 개인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블록체인 생태계로 자리 잡았다. 특히 ‘pump.fun’ 프로토콜을 포함한 밈코인 열풍과 함께 솔라나의 탈중앙화 금융(DeFi) 활동이 증가하면서 이 체인이 암호화폐 생태계 내에서 세 번째로 수익성이 높은 거래 생태계로 평가됐다. 코인베이스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솔라나는 1년 동안 대부분 비트코인이 주도한 강세장 속에서 275% 상승하며 알트코인 중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글로벌 매크로 인베스터의 매크로 리서치 책임자 줄리앙 비텔은 솔라나의 성장이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미칠 영향을 강조했다. 비텔은 솔라나가 8개월간의 횡보장을 뚫고 강세장에 접어들었다며 암호화폐 시장이 ‘바나나 존’으로 불리는 가파른 상승 단계로 진입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크로스 애셋 트레이더 밥 루카스는 일요일에 X에서 “우리는 공식적으로 강세장의 다음 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솔라나가 향후 2주 내에 이전 사상 최고치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하며 “2025년 솔라나는 놀라운 가격 변동을 보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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