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이청아가 어릴 적 내성적이어서 책이 친구였다며 서점의 추억을 떠올렸다.
10일 이청아의 온라인 채널 ‘MOCA 이청아’에선 ‘이청아의 제주 브이로그 청아가 찾는 서점엔 특별함이 있다 (서점 여행, 맛집, 산책길, 즐길거리) | Discovering Unique Bookstores’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이청아가 제주 지역 책방을 찾아 책을 읽고 즐기는 모습이 담겼다. 이청아는 지역 서점에서 다양한 책을 구경하며 “제 서점에 얽힌 추억을 얘기해보자면 어릴 때부터 진짜 책을 좋아했다. 그게 제가 어릴 때 내성적이었다. 그래서 아마 친구 사귀는 저를, 저는 책으로 했던 것 같다. 책이 저한테는 견문을 넓혀주는 존재였던 거다. 그래서 서점에 박혀 있으면 두세 시간을 훅 지나곤 했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서점을 찾은 이청아는 “서점에 와서, 특히나 지역 서점의 이런 독립 서점에 와서 그 첫 매대를 보면 사실 거기에서 주인 분의 책 취향이나 손님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제안하고 싶은지를 느끼게 된다”라며 취향 저격 됐다며 진열된 책들을 둘러보며 기쁨어린 표정을 지었다.
이청아는 책방 주인장을 만나 “책을 좋아한다. 학교 다닐 때는 도서관이 있어서 더 많이 읽었는데 이제는 틈틈이 읽고 싶은 책들이 있으면 읽고는 있다”라며 “저는 요즘에는 요새 좀 시가 읽힌다. 예전에는 어머니가 시를 읽으실 때 ‘음? 시?’ 이랬는데 재작년에 김수영 시인 책을 읽으면서 그러다가 우연히 오은 시인 책도 읽고 했다. 짧은 산문 같은 시들이 있다는 걸 알고 되게 재밌어졌었다”라며 시집 추천을 부탁했고 주인장은 자신의 추억이 깃든 시집들을 추천했다. 이에 이청아는 “지금 심장이 콩닥콩닥 거린다”라고 좋은 시집을 만나는 기쁨을 드러냈다.
한편 이청아는 쿠팡 플레이 드라마 ‘하이드’에서 하연주 역할을 맡아 안방팬들을 만났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모카 이청아’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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