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차, 여행의 마지막 날이 밝았음
날마다 탕이 바뀌기에 못써본 탕을 써보려고 6시에 일어나서 탕으로 감
5층 노천탕은 인공 정원 느낌의 탕이었는데 분위기 좋기는 했음, 하지만 내 기준으로는 11층이 더 좋았다.
어머니한테 물어보니까 호수가 보였다고 하심, 날씨 좋은 날 해떴을때 가면 진짜 좋을듯
아침부터 온천욕 한다음에 아침먹으러 감
조식은 일본식으로 나왔음 무난하게 맛있었음, 카레 가져다가 먹을수도 있었고 구아바 주스도 맛있었다.
확실히 일본은 밥이 맛있으니까 반찬도 더 맛있는거 같음 ㅇㅇ 저 샐러드 드레싱이 진짜 개맛있어서 지금도 생각난다.
이후 체크아웃한다음에 송영버스 타고 오고토 온센역으로 돌아와서 교토역으로 감
교토역에서 긴테쓰전철타고 긴테쓰나라역까지 이동
사슴랜드 입갤 ㅋㅋ
역 코인라커에다가 캐리어 넣어두고 나라공원으로 향함
사슴 진짜 어딜가나 있더라 몇마리나 있을지 ㄹㅇ 궁금함
사슴센베 사서 주는데 한놈 주고 있으니까 어떤 놈이 자기도 달라면서 내 엉덩이 물어서 진짜 개놀랐다 ㅋㅋ
사슴들을 뒤로 하고 일단 점심 먼저 먹으러 갔음 점심은 '이자사' 라는 곳에서 먹었는데 11시 반쯤에 갔는데도 사람 존나 많아서 웨이팅함
웨이팅 하는 손님 90%가 일본인이더라 현지인들이 즐겨먹나 봄 여기서 가키노하즈시 덴푸라 세트 시켜서 먹음
면은 그냥 잔치국수 느낌s고 튀김은 뭐 말해뭐해 당연히 맛있었다. 가키노하즈시는 나쁘지 않았음, 고등어 초밥 처음먹어보는데 괜찮더라고
이후 도다이지에서도 사슴 보고
뭔가 웃긴 경고판도 보고
가스가 타이샤 가는길에 발견했는데 고양이가 저기서 비 피하고 있더라 ㅋㅋ
비오는 숲이라는게 확실히 운치는 있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비오는게 나쁘지 않았지....
가스가 타이샤에서도 어김없이 등장한 사슴
가스가 타이샤는 이 등이 포인트 인거 같았음 예쁘더라
천년 넘은 나무도 있고
이렇게 등 켜둔 곳도 분위기 있고 좋았음
이렇게 가스가 타이샤를 뒤로하고 이제 긴테쓰나라역으로 돌아가기로 하는데, 원래는 구롯토 버스 타려고 했는데 순간 까먹어서
그냥 걸어가기로 결정함 <- 이게 모든 문제의 시발점이었음
커여운 사슴들 보면서 걸어가는것도 좋았지만... 점점 비가 존나게 내리기 시작 하는거임
비가 어느정도 왔냐면
ㅋㅋㅋㅋㅋㅋ
이날이 11월 2일이었는데 대만 강타하고 소멸한 태풍 잔해가 온거였음 진짜 살면서
이렇게 비 많이 올때 우산쓰고 걸어보기는 처음이었다.
아니 우산을 썼는데 신발은 당연하고 바지가 팬티 바로 아래부근까지 그냥 다 젖었음
버스만 탔었더라도..... 진짜 날씨 레전드였다.
긴테쓰나라역 화장실에 급한대로 옷 갈아 입었음... 근데 문제는 예상치 못한 사태로 인해 옷갈아입고 하느라 예정보다 시간이 지체되버린거임
이 뒤로는 진짜 그냥 타임어택이었다 긴테쓰나라 -> 난바 -> 간사이 공항까지 진짜 정신없이 갔다. 비행기 놓치는줄알고 진짜 식겁했음
뭐 쇼핑이고 뭐고 할 시간도 없이 그냥 냅다 공항으로 갔다. 18시 비행기였는데 16시 45분에 공항 도착함
진에어라 모바일 체크인을 해놨어서 다행히도 위탁수하물 맡기는데 성공함 우리가 거의 막빠따로 맡긴거 같음
그 이후 공항에서 간단하게 기념품 사고는 무사히 인천공항으로 돌아왔다.
3박4일간 정말 새로운 경험 많이하고 맛있는것도 많이 먹어서 너무 좋았음
어머니도 정말 너무 좋아하시더라, 첫 해외여행인데 정말 너무 좋았음 (나라에서 비맞은것도 나름 특별한 경험이라고 생각됨 ㅋㅋ)
일본이란 나라의 매력에 푹빠져서 당장 다음달에 친구랑 도쿄가기로 함 ㅋㅋ
첫 해외여행이지만 요즘 워낙 정보구하기가 쉬워서 여행하는데 힘든게 하나도 없었음
아직 못가봤다면 트라이 해보길 바람 ㄹㅇ 별거 아님
일본여행 - 관동이외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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