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은 1986년생으로 지난 2005년 6월 DSP미디어 소속의 5인조 보이그룹 SS501로 데뷔했다. 학창 시절 록 음악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홍대 인디밴드의 베이시스트로도 활동하며 밴드로 가수로 데뷔를 꿈꾸었다.
여유로운 가정환경이었음에도 가수의 꿈을 반대한 부모님 때문에 김현중은 용돈 없이 수많은 아르바이트를 전전했다. 악기를 사기 위해 배달, 서빙, 건설 일용직까지 안 해본 아르바이트가 없었다는 그는 과거에 한 방송에 출연해 "학교를 안 가고 아르바이트만 했다. 어렸을 때부터 모았던 아르바이트 누적금액이 1억 원이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김현중은 데뷔 전 패밀리 레스토랑에서도 대표 훈남 아르바이트생으로도 유명했다. 뛰어난 외모 덕분에 그를 보기 위해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손님도 많았는데, 생일을 맞은 고객을 위해서 기타를 치며 축하노래를 부르던 모습이 DSP 관계자에게 발탁되어 가수 준비를 하게 되었다. 당시 순정만화 비주얼 같았던 그가 정식으로 회사에 들어오기로 결정한 날에는 전 직원이 기립 박수를 쳤다고 한다.
그룹 SS501은 팬카페가 개설되고 소속사 앞에 팬들이 몰리는 등 정식 데뷔 전부터 큰 인기를 끌다가 2005년 Mnet의 신인 발굴프로그램 'M! Pick(엠픽)'을 통해 얼굴을 알리기 시작하고 2005년 6월 8일 데뷔곡 '경고'로 정식 데뷔를 하였다. 이후, 'Snow Prince', '내 머리가 나빠서', 'U R Man', 'LOVE LIKE THIS'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아시아 전역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그룹으로 데뷔 후 뮤직비디오와 드라마에서 연기경험을 쌓은 김현중은 2009년 신드롬을 일으킨 KBS 2TV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꽃미남 F4 중 '윤지후' 역을 맡아 높은 싱크로율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룹의 해외 활동과 드라마의 높은 인기에 힘입어 아시아 전역에서 큰 인기를 누리며 '제2의 욘사마'로 불리며 한류스타 반열에 올랐다.
지난 5월 김현중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귀농을 하게 된 깜짝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앞서 김현중은 자산관리사를 통해 부동산 투자를 했다가 크게 손해를 봤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천에 모르는 땅이 있는데 농사를 안 지으면 나라에 내놓거나 (직접) 농사를 지어야 한다더라. 살 사람이 없어서 못 팔고 있다. 2억 원 넘게 주고 샀는데 지금은 3000만 원 정도 한다"라고 밝히며 농사를 짓기로 한 이유를 밝힌 바 있다.
한편, 김현중은 2022년 2월 동갑내기 비연예인과 결혼해 같은 해 10월 득남했다. 김현중의 동갑내기 아내는 그가 14살 때 만났던 첫사랑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2월 정규 3집 '마이 썬'을 발표하며 아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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