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사람 얼굴만큼이나 각기 다른 개성 넘치는 가정의 베란다 정원을 엿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전주정원문화센터는 수강생 등이 만든 70여점의 작품을 선보이는 '국화 분재 & 베란다 정원 전시회'를 오는 14일까지 센터 2층에서 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센터에서 진행된 베란다 정원 가꾸기 수업에 참여한 시민(19명)과 강사들이 함께 준비했다.
이끼 정원을 비롯해 테라리움 전시, 그녀들의 베란다 정원 전시관, 씨앗 전시관, 친환경 볏단으로 조성된 꿀벌 친구들 포토존, 사슴 가족 조형물, 국윤경 작가의 테라코타와 토르소 전시 등 다양한 구성으로 꾸며졌다.
특히 온라인 시민투표를 통해 우수작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월요일은 정기 휴관이며, 관람료는 무료다.
이윤주 전주정원문화센터 관계자는 "베란다 정원을 어떻게 꾸밀지 고민하는 시민은 전시회에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정원을 가꾸는 것이 시민의 삶이 되고 문화가 되어 도시 전체가 정원이 될 수 있도록 정원문화를 확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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