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투데이 이세민 기자] 메르세데스 벤츠가 지난 8일 G클래스 최초의 전기차 모델인 ‘디 올 뉴 메르세데스-벤츠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벤츠의 G클래스는 1979년 크로스컨트리 차량으로 처음 출시된 이후 오프로더 아이콘으로 자리 잡으며 꾸준한 인기를 끌어왔다.
메르세데스-벤츠 라인업 가운데 가장 긴 역사를 지닌 모델 시리즈 중 하나로, 이번에 국내 출시되는 모델은 전동화 버전이며, 엔진차 개량모델은 내년 상반기 들여올 예정이다.
G클래스 EV는 45년간 오프로드를 달려온 G-클래스에 EQ 기술을 탑재한 것으로, G 580 위드EQ테크놀로지란 긴 차명이 붙었다.
G580은 4개의 개별 제어 전기 모터가 각각 146.75마력을 발휘해 총 587마력의 출력을 발휘한다.
또, 118㎾h 고전압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돼 국내 기준 최대 392㎞ 주행 가능하다. 고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기 위해 벤츠 전통의 강력한 사다리 프레임을 수정하고 강화했고, 강력한 배터리 보호를 위해 차체 하부 패널은 탄소 복합 소재로 제작됐다.
이전 모델과 마찬가지로 G580은 100% 경사로를 오르거나 3피트 높이의 강물도 헤쳐나가는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새로 탑재된 OFF-ROAD 콕핏은 12.3인치 운전자 디스플레이에 주요 정보를 표시해 오프로드 주행능력을 높여준다.
G클래스가 갖는 상징적인 실루엣은 계승했지만 곳곳에 현대화된 디자인으로 새로운 시대를 반영한다. 충전 케이블 등을 적절히 보관할 수 있도록 뒷문 디자인 박스를 새롭게 디자인했고 일렉트릭 인텔리전스(Electric Intelligence)를 사용한 내비게이션은 가장 빠른 경로를 계획하는 동시에 필요한 경우 편리한 충전소까지 정확하게 찾아내 준다.
G580의 G-ROAR 사운드는 가속 시작과 함께 엔진차를 연상시키는 깊은 저음의 으르렁거리는 소리를 낸다.
또, 익렉트릭 다이나믹 셀렉터 드라이브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운전자는 절제된 ‘Comfort’ 또는 보다 공격적인 ‘Sport’ 모드를 포함해 다양한 음향 분위기를 선택할 수 있다.
특별판인 ‘에디션 원(EDITION ONE)’은 더 많은 표준 장비와 포장도로에서 탁월한 조명 투사, 다양한 실내장식과 옵션을 제공한다.
먼저 판매되는 한정판 '에디션 원' 모델은 70대만 한정 판매되며 가격은 2억3,900만 원이다.
신형 G클래스 엔진 모델은 2025년 상반기에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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