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이지선 기자] 임신 중에 비타민 D를 보충해주면 자녀의 뼈를 강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임상 영양학 저널(American Journalof Clinical Nutrition)에서 발간하는 학술지 11월호에는 임신 중 비타민 D 복용 시 자녀의 뼈를 강화시키고 골다공증과 골절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게재됐다.
영국 사우스햄튼대의 레베카 문 교수(임상 아동보건학)가 이끄는 연구진은 임산부 1000여 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절반에게는 보충제 형태로 하루 1000 IU(국제단위)의 비타민 D를 제공했고 나머지 절반에게는 위약을 제공했다.
자녀가 4세 때 자녀의 골량을 비교했을 때 임신 중 비타민 D를 하루에 1,000 IU씩 보충해준 그룹은 임신 중 비타민 D를 보충하지 않은 그룹보다 골량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MAVIDOS에 등록된 여성의 6~7세 자녀 454명의 골량을 비교했을 때에도 임신 중 비타민 D를 보충해준 그룹은 임신 중 비타민 D를 보충하지 않은 그룹보다 골량이 증가했다.
레베카 문 박사는 "어린이의 뼈를 강화하고 노년기에 골다공증 및 골절과 같은 질환의 위험을 줄여준다"며 "공중보건 상 중요한 개입이 될 수 있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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