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참가격이 9일 발표한 '2024년 9월 외식비 통계'에 따르면 전국 김밥 가격이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김밥은 전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한국의 대표적인 음식으로, 한국에서는 학생들과 직장인들이 간편하게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인기 음식이다. 김밥 전문점의 수가 빠르게 늘어나고, 치즈김밥, 불고기김밥, 참치김밥 등 다양한 종류가 등장하면서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하지만 김밥 가격은 지역에 따라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9월 기준으로 경기 지역의 김밥 가격은 평균 3476원으로 가장 높았고, 서울이 3462원, 경남이 3446원이었다. 반면, 전남은 2667원으로 가장 저렴한 가격을 기록했다. 경기와 서울의 높은 김밥 가격은 주로 높은 인건비와 임대료가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러한 비용 부담은 외식업체 운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가장 높은 김밥 가격을 기록한 경기도 내 소비자물가가 최근 두 달 연속 1%대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날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0월 경기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소비자물가지수는 114.68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1.4% 상승했다. 국제유가의 영향을 받아 석유류 가격은 하락했지만, 김장철을 맞아 배추와 무 등 농산물 가격은 급등했다.
경기도의 소비자물가는 9월 1.7% 상승한 뒤, 10월에는 1.4%로 둔화되었다. 이는 2021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소비자물가의 상승률은 2024년 1월 2.7%에서 시작해 점차 낮아지며 10월에는 1.4%로 나타났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전국 김밥 가격에 대해 동일한 시점에서 조사를 진행한 시도 간 가격 비교가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조사된 김밥의 품질 차이가 가격 차이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1위. 경기 - 3476원
2위. 서울 - 3462원
3위. 경남 - 3446원
4위. 울산 - 3400원
5위. 광주 - 3340원
6위. 강원 - 3256원
7위. 경북 - 3254원
8위. 제주 - 3250원
9위. 전북 - 3110원
10위. 충남 - 3100원
11위. 인천 - 3050원
12위. 대구 - 2917원
13위. 대전 - 2900원
14위. 부산 - 2900원
15위. 충북 - 2857원
16위. 전남 - 2667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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