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우승팀' 대한민국이 왔다…'슈퍼라운드 진출 목표' 류중일호, 결전지 대만 입성 [타이베이 현장]

'초대 우승팀' 대한민국이 왔다…'슈퍼라운드 진출 목표' 류중일호, 결전지 대만 입성 [타이베이 현장]

엑스포츠뉴스 2024-11-08 15:42: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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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이 8일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조별리그 B조 경기가 열릴 대만 타이베이에 입성했다. 대표팀은 오는 13일 대만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타이베이, 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타이베이, 박정현 기자) 2015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초대 우승을 거머쥔 대한민국 대표팀이 대만 타이베이에 도착했다. 대표팀은 일본 도쿄돔을 목표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해 대만 타이베이에 도착했다. 대표팀은 타이베이 타이베이돔과 티엔무 야구장에서 조별리그 B조 경기를 치른다. 13일 대만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시작으로 14일 쿠바, 15일 일본, 16일 도미니카공화국을 만난 뒤 17일 하루 휴식. 이후 18일 호주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끝으로 본선 진출자를 가린다. 대표팀은 6개국 중 2위에 들어야 다음 라운드인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이 8일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조별리그 B조 경기가 열릴 대만 타이베이에 입성했다. 대표팀은 오는 13일 대만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타이베이, 박지영 기자

이번 대회에서 대표팀은 본선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본선이 열릴 도쿄돔으로 떠나는 것이 1차 목표. 그러기 위해서는 첫 맞대결 상대인 대만을 반드시 꺾어야 한다. 단기전은 기세가 중요한 만큼, 대표팀의 산뜻한 출발을 알리기 위해서라도 중요한 승부다.

대만에 입성한 선수들은 때때로 미소를 보였지만, 태극마크의 책임감을 느끼는 듯 비장한 각오가 얼굴에 비쳤다. 이들은 하루 뒤 9일부터 현지 적응 훈련에 나선다. 10일에는 현지 프로팀 웨이치안 드래곤즈와 평가전을 치른다. 11일에는 하루 휴식 뒤 12일 타이페이돔 적응 훈련을 펼치고 조별리그에 돌입한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이 8일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조별리그 B조 경기가 열릴 대만 타이베이에 입성했다. 대표팀은 오는 13일 대만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타이베이, 박지영 기자

류 감독은 조별리그 첫 경기 대만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출국 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대만을 먼저 이겨야 한다. 쿠바도 이겨야 하고, 도미니카공화국도 이겨야 한다. 다 이겨야 올라간다"라며 "(조별리그) 1위도 중요하지만, 일단 본선을 가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대회 개막까지) 나흘 정도 남았는데, 준비가 잘 되고 있다. 일본(슈퍼라운드)에 가는 것이 목표다. 쉬운 팀이 없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국내에서 여러 차례 평가전을 치르며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지난 1~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조별리그 맞대결 상대 중 하나인 쿠바 대표팀과 맞대결을 치러 2경기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6일 상무(국군체육부대)전에서는 패했지만, 연습 경기였기에 팀별 구분이 크게 없었다. 대표팀 선수들도 상무 소속으로 뛰며 최대한 많은 선수가 경기에 나설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투수들은 인상적이었다는 평가, 다만 타선은 아직 달아오르지 않은 듯 보였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이 8일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조별리그 B조 경기가 열릴 대만 타이베이에 입성했다. 대표팀은 오는 13일 대만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타이베이, 박지영 기자

대만 땅을 밟은 대표팀은 8일은 별도 일정 없이 곧바로 숙소로 이동해 여독을 풀었다. 9일엔 타이베이 톈무 야구장에서 첫 현지 훈련을 소화하고, 10일에는 대만프로야구팀과 연습 경기로 컨디션을 끌어올린다.

11일은 휴식할 예정이며, 대회 개막 전날인 12일엔 개막전이 열리는 타이베이돔에서 공식 훈련을 소화한 뒤 곧바로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다.

대회가 점점 다가오는 만큼 선수들 컨디션을 100%로 끌어올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류 감독은 타선 반등을 기대해본다. 사령탑은 "어떤 투수가 나올지 모르지만, 쳐야 한다. 점수를 많이 내야 하니 어느 타순이 잘 연결될지도 시험해야 한다"라고 얘기했다.

대표팀은 원하는 슈퍼라운드 진출에 이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초대 우승팀의 위엄을 과시할 수 있을까.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이 8일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조별리그 B조 경기가 열릴 대만 타이베이에 입성했다. 대표팀은 오는 13일 대만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타이베이, 박지영 기자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표팀 소집 명단

코치진-류중일(감독), 류지현(수석코치), 최일언(투수코치), 장종훈(타격코치), 최기문(배터리코치), 김재걸(작전 및 주루코치), 김현욱(불펜코치)

투수-정해영, 최지민, 곽도규(이하 KIA 타이거즈), 유영찬, 임찬규(이하 LG 트윈스), 곽빈, 김택연, 이영하, 최승용(이하 두산 베어스), 고영표, 박영현, 소형준(이하 KT 위즈), 조병현(SSG 랜더스), 김서현(한화 이글스)

포수-박동원(LG), 김형준(NC 다이노스)

내야수-김도영(KIA), 신민재, 문보경(이하 LG), 박성한(SSG), 나승엽(롯데 자이언츠), 김휘집, 김주원(이하 NC), 송성문(키움 히어로즈)

외야수-최원준(KIA), 홍창기(LG), 윤동희(롯데), 이주형(키움)

사진=타이베이, 박지영 기자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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