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킬리안 음바페가 10월에 이어 11월 프랑스 대표팀에도 차출되지 않는다.
프랑스축구연맹(FFF)은 7일(한국시간) 다가올 11월 A매치 명단을 발표했다. 프랑스는 오는 15일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리그A 그룹2 5차전에서 이스라엘과 격돌한다. 3일 뒤인 18일에는 이탈리아 원정길에 오른다.
경기를 앞두고 디디에 데샹 감독이 명단을 공개했다. 공격에는 마르쿠스 튀랑, 마이클 올리세, 크리스토퍼 은쿤쿠, 랑달 콜로 무아니, 우스망 뎀벨레가 포함됐고 미드필더에는 워렌 자이르-에메리, 아드리앙 라비오, 마누 코네, 은골로 캉테, 마테오 귀엥두지, 에두아르두 카마빙가가 발탁됐다.
수비에는 다요 우파메카노, 윌리엄 살리바, 쥘 쿤데, 이브라히마 코나테, 테오 에르난데스, 웨슬리 포파나, 뤼카 디뉴, 조나탕 클로스가 뽑혔고 골키퍼에는 브리스 삼바, 마이크 메냥, 뤼카 슈발리에가 이름을 올렸다.
음바페의 이름이 빠졌다. 데샹 감독은 "나는 음바페와 여러 차례 논의하고 고민한 끝에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 나는 그게 더 낫다고 생각했다. 음바페는 합류를 원했고 스포츠 외적인 문제와 관련이 없다"라고 밝혔지만,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2차례 연속 소집에 불참하게 됐다. 음바페는 지난 10월 A매치를 앞두고 왼쪽 허벅지 부상을 입어 치료를 위해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에 남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데샹 감독도 이를 인정해 음바페를 소집하지 않았다. 그러나 음바페는 A매치 휴식기 직전 경기였던 비야레알전에 선발 출전해 71분을 소화했다.
이후 사건까지 터졌다. 프랑스 '르 파리지앵'은 "이후의 논란은 음바페가 스톡홀름에서 휴가를 보내면서 성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전혀 다른 차원으로 확대됐다. 스웨덴 경찰과 법원은 음바페가 실제로 강간 고소 대상인지 여부를 아직 밝히지 못했다"고 전했다. 음바페는 10월 A매치 휴식 기간에 휴가 차원에서 스웨덴으로 여행을 떠났지만, 해당 여행지에서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 11월 A매치까지 소집되지 않았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음바페는 데샹 감독에게 중요한 A매치만 뛰겠다고 의사를 전달했다”라고 밝혔다. 해당 보도가 사실인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지만, 만약 사실이라면 상당히 큰 문제로 커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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