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발표에 따르면, 10월 수입차 판매량은 전월 대비 14.5% 감소한 2만 1,249대에 그쳤다. 대부분 브랜드가 판매량이 하락했지만, 5개 브랜드는 오히려 상향곡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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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 롤스로이스(15대, 전월 대비 +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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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2대가 팔린 롤스로이스는 10월 3대 증가한 15대를 판매했다. 6월 20대 판매 이후 3개월 연속 하락세였는데, 10월 반등으로 분위기를 전환했다. 다만 올해 1~10월 전체 판매량은 150대로 전년 동기 대비 38.5% 떨어진 수치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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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 미니(538대, 전월 대비 +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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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권에 든 브랜드 중 유일하게 세 자릿수 판매량을 기록한 브랜드다. 9월 판매량 역시 11.4% 상승했는데, 10월에는 그 두 배 이상 증가를 끌어냈다. 쿠퍼 S 5도어(190대)와 쿠퍼 S 컨트리맨 ALL4(149대)가 효자 노릇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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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 람보르기니(49대, 전월 대비 +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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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는 10월 49대 판매로 전월 대비 12대가 늘었다. 7월 53대 판매 이후 8~9월 계속해서 내리막이었으나, 10월에 다시 올라 7월 수준을 회복했다. 1~10월 판매량도 전년 대비 6.0% 상승, 유럽 브랜드 중에서는 유일하게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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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 GMC(36대, 전월 대비 +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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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C는 유일하게 판매 중인 풀 사이즈 픽업트럭 시에라가 9월 대비 10대 증가한 36대 판매를 나타냈다. 올해 4월 이후 최고치이며, 2024년 월간 최다 판매에서도 4월과 동률을 이뤘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2.4배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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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 폴스타(20대, 전월 대비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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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브랜드 중 유일하게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9월까지는 폴스타 2로만 버텼지만, 10월부터 폴스타 4가 힘을 보태고 있다. 싱글 모터 본격 출고와 함께 내년 듀얼 모터도 나오면 더 많은 판매량을 기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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