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투데이 임헌섭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오는 2026년 출시 예정인 고성능 브랜드 AMG의 첫 번째 순수 전기 SUV 모델 티저를 공개했다.
이 차량은 긴 보닛과 공격적인 펜더 라인, 페라리 푸로산게(Purosangue)를 연상시키는 스윕 루프라인을 지닌 강력한 실루엣 등 AMG 특유의 퍼포먼스 DNA를 핵심으로 하면서 절제된 위용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차체 크기는 전장 5,100mm, 휠베이스 3,000mm 수준으로, 이는 앞서 지난 2022년 공개된 '비전 AMG 콘셉트' 또는 벤츠의 플래그십 전기차 EQS SUV와 비슷하다.
파워트레인은 쿼드 모터 구성으로 시스템 합산 1,000마력 이상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며, 사륜구동과 첨단 토크 벡터링 기능, 액티브 서스펜션, AMG 전용 배터리 기술 등을 갖출 전망이다.
특히 AMG 브랜드 전용 전기차 아키텍처 'AMG.EA'를 기반으로 개발돼 800V 고전압 시스템을 지원한다.
AMG 브랜드의 새로운 전기 SUV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올겨울 테스트 주행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쟁 모델로는 포르쉐 카이엔 GT, 애스턴마틴 DBX, BMW XM, 람보르기니 우루스, 로터스 엘레트라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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