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2024년 3분기 실적. 그래픽=홍연택 기자
8일 네이버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7156억원, 영업이익 5253억원, 조정된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699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1%, 38.2%, 27% 증가한 수준이다.
네이버는 검색 및 광고 사업이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3분기 서치플랫폼과 커머스 부문 매출은 9977억원, 7254억원이다.
서치플랫폼(검색, 디스플레이 등)은 전년 동기 대비 11%, 전 분기 대비 2% 성장했다. 검색은 플레이스광고 성장, 상품개선 및 외부 매체 상품 확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성장했다고 회사는 밝혔다.
디스플레이 역시 피드지면 확대 및 타게팅 고도화가 지속되며 전년 동기 대비 11% 성장했다. 네이버는 "홈피드와 클립의 지표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스포츠, 연예 서치 피드 등에서 이용자에게 초개인화된 콘텐츠를 제공하며 전체 체류시간 증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커머스(커머스 광고, 중개 및 판매 등)도 전년 동기 대비 12.0% 성장했다. 이같은 성장은 브랜드와의 협업 및 이용자 혜택 강화, 배송 품질 개선 등에 따른 거래액 상승과 브랜드 솔루션 패키지 등에 힘입었다.
네이버는 "멤버십 혜택 강화로 전체 누적 가입자 수 및 액티브 이용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성장 지속헸다"고 말했다. 그 외 핀테크, 콘텐츠, 클라우드 부문 역시 고른 성장세를 지속했다. 핀테크는 전년 동기 대비 13.0% 증가한 3851억원을 기록했으며, 콘텐츠는 전년동기 대비 6.4% 늘어난 4628억원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핀테크의 경우 3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외부 생태계가 지속 확장되며 전년 동기 대비 22.1% 성장한 18조6000억원을 달성했다. 콘텐츠도 일본 라인망가가 역대 최고 MAU와 유료 이용자를 기록하며 유료 콘텐츠 매출을 견인했다.
클라우드는 뉴로클라우드와 라인웍스 중심으로 성장을 지속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7.0% 증가한 144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네이버는 "3분기 사우디 주택부와의 디지털 트윈 사업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영업비용은 6.1% 상승한 2조1903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개발‧운영비는 기술 조직 재편 및 효율적 인력 배치 등으로 안정세를 유지했고, 마케팅비는 커머스 및 핀테크 부문의 마케팅 집행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7%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 외 인프라비는 GPU 등 신규 자산 취득으로 인한 감가상각비가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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