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3년간 돈 뺏은 동급생, 강연장서 마주쳐...같이 밥 먹자더라" 김창옥, 학폭 피해자였다 (‘김창옥쇼3’)

"고교 3년간 돈 뺏은 동급생, 강연장서 마주쳐...같이 밥 먹자더라" 김창옥, 학폭 피해자였다 (‘김창옥쇼3’)

뉴스클립 2024-11-08 01:19: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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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STORY ‘김창옥쇼3’
사진=tvN STORY ‘김창옥쇼3’

강연가 김창옥이 학창 시절 학교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지난 5일 방송된 tvN STORY ‘김창옥쇼3’에는 "지금껏 엄마가 슬퍼할까봐 혼자 앓아온 아들이 이제라도 훌훌 털고 편안하게 살도록 돕고 싶습니다"라는 사연이 전해졌다.

"우연히 만난 학교폭력 가해자,

같이 '밥 먹을래?' 묻더라"

사연자는 "마냥 착하기만 했던 아들이 과거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나중에야 고백했다. 기숙사 생활을 하다보니 전혀 몰랐다. 힘든 걸 전혀 비추지 않았다"고 했다.

사진=tvN STORY ‘김창옥쇼3’
사진=tvN STORY ‘김창옥쇼3’

이에 대해 사연자의 아들은 "군인 아버지를 따라 전학을 다녔다. 친구가 갑자기 끊기고 그러다보니 학교 생활이 안 좋았다. 스트레스로 구토도 하고 그랬는데, 애들이 더 놀리고 그랬다. 중학교도 같은 애들끼리 가다보니 그랬다. 상황을 바꾸기 위해 타지의 외고로 갔는데. 또 그런 애들이 다 있고 과거 얘기도 알음알음 다 알더라"라고 말했다.

사진=tvN STORY ‘김창옥쇼3’
사진=tvN STORY ‘김창옥쇼3’

김창옥은 “대부분 자식과 부모가 서로에게 못하는 이야기가 많을 것”이라며 “저희 엄마도 제가 고등학교 3년간 돈 뺏긴 거 모르신다. 보통 선배가 뺏는데 나는 동기에게 뺏겼다. 너무 창피해서 어디 가서 이야기를 못 하겠더라”라고 말했다.

사진=tvN STORY ‘김창옥쇼3’
사진=tvN STORY ‘김창옥쇼3’

그는 학교폭력 가해자를 성인이 되어 우연히 만났다며 “7년 전 어느 회사에 강연하러 갔는데 거기 있더라. 강연 끝나니까 ‘창옥아 밥이나 먹고 갈래?’라고 하더라. 그래서 ‘강사료 뺏으려고?’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그렇게 말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어려운 시기를 견뎌온 스스로에게 박수 보내야"

김창옥은 “누군가 나를 계속 집단적으로 미워하고, 내가 그렇게 미움받을 짓을 한 게 아닌데 왜 그렇게 나를 미워할까, 내가 뭘 잘못했나 생각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그렇게 잘못한 게 없었다. 그때 너무 힘들었다”고 말했다.

사진=tvN STORY ‘김창옥쇼3’
사진=tvN STORY ‘김창옥쇼3’

이어 “저희가 어릴 때 ‘얼음땡’ 같은 놀이를 하면 살려고 ‘얼음’이라고 한다. 이렇게 덩치도 크고 지식도 커졌고 겉은 어른이 됐는데 마음은 굳어있고 수치스럽고 화가 나고 도대체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는 얼어있는 아이가 저에게 있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사진=tvN STORY ‘김창옥쇼3’
사진=tvN STORY ‘김창옥쇼3’

그러면서 “그 아이는 어떻게 해줘야 하나. 누군가 다가가서 ‘얼음땡’이라고 해줘야 한다. 그래야 움직이지 않나. 이게 실제 인간의 삶에서 벌어지는 느낌이다. 그 어려운 시기를 견뎌온 우리 스스로에게 박수를 보내야 한다”며 사연자에게 위로와 응원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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