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김남근 기자]
건강한 아름다움 위한 혁신의 산물, 달리 마스크
-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여성들을 위한 또 하나의 선택지
- 독창적인 기술과 제품으로 글로벌 뷰티 트렌드 이끌어갈 것
최근 급격히 팽창하고 있는 피부미용 시장. 이 시장은 크게 미용 목적을 위한 의료 행위 기반의 한 시장과 단순 미용 시장으로 나뉘어 전문 의료기관과 일반적인 에스테틱 샵, 그리고 홈케어의 영역으로 구분된다. 그중 홈케어 시장의 규모는 기하급수적으로 팽창했고, 이와 함께 에스테틱 샵도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시장 규모의 팽창은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야기한다. 때문에 뷰티 시장 강국인 대한민국에서는 다양한 영역에서 피부 미용기기 및 이를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기전 연구가 활발히 펼쳐지며 국제 사회에서의 영향력을 높여가고 있다.
건강한 아름다움의 가치 구현
프시케(PSYCHE)는 그 이름에서부터 신비로움과 깊은 의미를 품고 있다. 그리스 신화 속 프시케는 사랑과 고난을 통해 인간에서 여신으로 변모한 유일한 존재로, 그녀의 이야기는 아름다움을 갈망하고 그 과정에서 성취하는 힘을 상징한다. 이와 같은 상징을 사명으로 삼은 기업 ㈜프시케(이하 프시케)는 ‘아름다움’을 기술과 결합하여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오늘날 프시케는 단순한 미용 기기가 아니라, 사용자에게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며 건강한 아름다움의 가치를 구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음악 전공자이지만, 사업을 시작하며 전혀 다른 길을 걷게 된 서지은 대표를 중심으로 최준원 부사장, 윤숙 차장과의 심도 있는 대화를 통해 프시케의 독창적 여정과 미래 비전을 들어보았다.
프시케라는 이름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서지은 대표) “프시케라는 이름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사랑의 신 에로스의 연인인 프시케에서 따왔어요. 인간에서 여신으로 변화한 그녀처럼, 저희도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여성들에게 그 이상의 변화를 선사하고자 합니다. 처음 창업할 때는 사실 프시케라는 이름이 다소 어렵다는 피드백을 받았어요. 그래서 제품 브랜드는 ‘달리’(d'ARLI/이하 달리)로 정했고, 이 두 이름이 지금의 프시케와 달리로 자리 잡게 되었죠”
(최준원 부사장) “프시케의 시작은 의료기기 개발사였습니다. 저희는 EMS(Electrical Muscle Stimulation) 기술을 활용한 의료기기를 개발했었는데, 규제 변화로 의료기기 시장에 진출하기가 어려워지며 새로운 대안을 고민하게 되었어요. 그때 마침 EMS 기술을 활용한 미용 디바이스가 떠오르면서, 자연스럽게 미용 시장으로의 진입을 결심하게 됐죠. 프시케는 ‘아름다움을 위한 기술’이라는 비전을 중심으로, 달리 마스크와 같이 EMS 기술을 기반으로 한 안전하고 효과적인 미용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대표님께서는 음악을 전공한 피아니스트라고 들었습니다.
(서 대표) “사실 음악은 감정과 연결되어 있어요. 제가 음악을 하며 느꼈던 감정, 그리고 청중에게 전달하고자 했던 ‘편안함’과 ‘만족감’을 제품에도 반영하고 싶었습니다. 음악을 통해 느끼는 감정이 사람을 치유하고 위로하는 것처럼, 저희 제품도 사용자에게 이런 느낌을 주고 싶었어요.
처음에는 예뻐지고 싶은 개인적인 바람에서 시작했어요. 개발 초기에는 저희 제품이 피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미지수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제품의 유효성과 효과가 확실해지면서 그 목표가 명확해졌죠. 소비자들이 제품을 사용할 때 편안함을 느끼고, 다음 날에도 쓰고 싶어지는 마음이 들게 하는 것이 저희 제품 개발 철학의 중심입니다. 기술적으로 우수한 제품이라 하더라도 감정적으로 소비자를 사로잡지 못하면 진정한 의미에서 성공한 제품이라 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달리 마스크에 적용된 EMS 기술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 주세요.
(최 부사장) “EMS는 Electrical Muscle Stimulation의 약자로, 근육을 자극해 탄력을 유지하고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기술입니다.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는 EMS 제품들은 주로 복부나 팔, 다리 같은 곳에서 사용하는데, 얼굴처럼 민감한 부위에는 강한 자극이 문제가 될 수 있어 사용이 어려웠어요. 하지만 저희는 파형을 세밀하게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해 얼굴과 같은 민감한 부위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달리 마스크는 EMS를 통해 피부에 자극을 주면서 탄력을 유지해 주고, 얼굴의 근육을 운동시키는 효과를 줍니다. 예를 들어, 얼굴에 적용되는 EMS 기술은 혈액 순환과 림프 순환을 촉진시켜 노폐물을 배출하고, 영양분이 피부 진피층에 고르게 퍼질 수 있도록 도와줘요. 이런 기술적인 면에서 저희는 다른 제품들과 차별화를 이루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제품 개발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은 무엇이었나요?
(서 대표) “달리 마스크의 개발에는 정말 많은 시간이 걸렸어요. 탄생까지 5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는데, 그 과정에서 자금 문제와 규제 변화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죠. EMS 기술을 얼굴에 안전하게 적용하기 위해 여러 번의 테스트를 거쳤고, 그때마다 엄청난 비용이 들어갔습니다. 임상 시험을 통과하기 위해 제품을 양산하는 데에도 막대한 자금이 필요했어요. 그 과정에서 때로는 중간에 개발을 멈춰야 했고, 시간과 자원이 부족해 프로젝트가 연기되기도 했죠. 뿐만 아니라 스틱형과 달리 얼굴 전면을 동시에 운동시키는 시도가 세계 최초이기에 달리 마스크는 어떤 얼굴형이라도 밀착시키는 것이 가장 큰 고민이고 어려움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는 이 과정을 통해 달리 마스크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전류가 피부에 안전하게 전달되도록 파형을 세밀하게 제어하는 기술, 그리고 얼굴의 민감한 부분까지 안전하게 EMS를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면서 제품의 안전성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었죠. 이 모든 과정을 거쳐 탄생한 달리 마스크는 그만큼 많은 고민과 공을 들인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달리 마스크 외에도 향후 제품 개발 계획이 있으신가요?
(최 부사장) “저희는 달리 마스크 외에도 여러 가지 제품을 개발중에 있습니다. 특히 전신 건강을 고려한 EMS 헬스케어 디바이스도 개발 중이에요. EMS 기술을 얼굴뿐만 아니라 두피나 전신에 적용해 전반적인 건강을 개선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프시케는 헬스케어와 뷰티를 결합한 통합적인 접근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데이터 기반으로 개인의 건강 상태에 맞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시스템을 도입하려고 합니다. 실제로 전신 EMS 시스템을 사용해 운동을 하지 않아도 신체가 자극을 받아 혈액순환이 개선되고, 근육이 강화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저희는 이를 통해 사용자들이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또한, 두피 관리용 헬멧도 개발 중이며, 이는 모발 건강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윤숙 차장) “프시케는 제품 외에도 소비자들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기기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케어의 영역까지 아우르고자 합니다. 실제로 회사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한국화장품전문가협회의 맞춤형화장품 상담 전문가 마스터 과정을 진행하고 있고, 여기에서 얻은 지식과 노하우로 소비자들에게 더욱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주고자 하고 있어요. 기기와 제품, 그리고 관리와 응용까지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서로 간의 시너지로 인해 기대 이상의 효과를 거둘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프시케가 추구하는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요?
(서 대표) “저희가 추구하는 아름다움은 단순히 외적인 미를 넘어서, 건강과 균형을 이루는 것이에요. 기술을 통해 사용자의 피부가 단순히 아름다워지는 것을 넘어서, 장기적으로 건강하고 탄탄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저희의 목표입니다. 아름다움이란 단순히 외모를 가꾸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돌보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데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해요”
(최 부사장) “프시케는 소비자들이 하루에 잠깐의 시간을 투자해 일상 속에서 꾸준히 관리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저희는 이를 ‘14분의 기적’이라고 표현하고 있어요. 이처럼 기술을 통해 소비자들이 자신을 더 잘 돌보고,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특히, 피부 상태에 맞는 맞춤형 관리법을 제공하여 소비자들이 자신의 피부를 더 잘 이해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어요”
해외 시장 진출 계획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최 부사장) “해외 시장은 저희에게 매우 중요한 목표입니다. 현재 저희는 도쿄, 상하이, 라스베이거스 등 여러 국제 박람회에 참가해 달리 마스크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더불어 전문가용 샵에서도 달리 마스크를 사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데, 이는 제품의 효능과 신뢰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의 방증이라고 생각해요. 해외 바이어들 역시 저희 제품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이를 통해 프시케가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브랜드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프시케의 중장기적인 비전은 무엇인가요?
(서 대표) “저희는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서, 고객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집중하고 싶습니다. 특히, 데이터 기반의 관리 개념을 넘어, 저희는 데이터 기반의 헬스케어 솔루션으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단순한 피부 관리에서 벗어나, 사용자가 개인의 상태를 더 잘 이해하고, 맞춤형으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이와 더불어 저희는 달리 마스크를 시작으로 전 세계적인 뷰티 트렌드를 선도하며 프시케만의 독창적인 기술과 제품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질 계획입니다”
프시케의 이야기는 단순히 미용 디바이스를 만드는 회사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기술적 혁신과 아름다움의 가치, 그리고 사용자와의 소통을 통해 건강과 아름다움을 선사하고자 하는 프시케. 글로벌 시장에서도 그 진가를 발휘할 준비를 마친 그들의 행보에 기대를 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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