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김민재는 압도적인 활약으로 찬사를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7일 오전 5시 15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벤피카에 1-0으로 승리했다. 아스톤 빌라, 바르셀로나에 연이어 패했던 뮌헨은 연패를 끊고 승리를 따내면서 만회에 성공했다.
뮌헨은 마누엘 노이어, 알폰소 데이비스,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조슈아 키미히, 주앙 팔리냐, 콘라드 라이머, 세르주 그나브리, 자말 무시알라, 마이클 올리세, 해리 케인이 선발 출전했다.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벤피카 공격을 압도했다. 뮌헨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어 수비를 할 기회가 비교적 적었지만 역습을 확실히 차단하고 좋은 패스를 전방에 공급하면서 기회를 만들었다. 내내 혈을 뚫지 못하던 뮌헨은 후반 21분 터진 자말 무시알라 골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안정적 운영을 선보였고 승리했다.
이날 김민재 기록은 환상적이었다. 선발 풀타임을 소화한 김민재는 지상 경합 승률 100%(시도 6회, 성공 6회), 패스 성공률 100%(시도 113회, 성공 113회), 롱패스 성공률 100%(시도 4회, 성공 4회)를 기록했다. 터치 125회, 공중볼 경합 승리 1회(시도 3회), 클리어링 3회, 인터셉트 1회, 태클 6회, 라스트 맨 태클 1회 등을 추가로 올리면서 인상을 남겼다.
축구통계매체 ‘소파 스코어’는 김민재에게 평점 8.1점을 부여했다. 선발 수비진 중에서 평점이 가장 높았고 뮌헨 전체를 봐도 케인(8.5점) 다음 2위였다. 독일 ‘TZ’는 “김민재는 경기 초반부터 주도를 하며 공격수들에게 강력한 임팩트를 줬다. 수비적으로 완벽했고 후방에서 침착함과 안정감을 더했다”고 평점 2점을 받았다. 독일 매체들은 좋은 활약을 할수록 낮은 평점을 준다.
최근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 출전시간을 관리하면서 몸 상태를 유지하도록 했는데 UCL과 같은 중요한 경기에서 효과를 보고 있다. 이토 히로키가 또 수술대에 오른 상황에서 김민재 중요성은 더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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