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유랑필름의 최신작 '잊혀진 마을'이 유럽 최고의 다큐멘터리 영화제인 이흘라바(Ji-hlava IDFF)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의 '뉴 비전 포럼: 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2024'에 선정됐다.
'잊혀진 마을'은 다양한 주제가 결합된 것이 특징인 작품이다. 영화제 기간 동안 호평을 받으며 많은 영화제와 배급사의 러브콜을 받았다.
영화는 2017년 사드 배치로 인해 변화를 겪은 마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또한 환경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비공개 시사회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관객들은 심각한 사회적, 환경적 문제에 대한 공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유랑필름은 이란과 한국 출신의 영화감독 커플인 코메일과 주영 소헤일리가 공동 창업했다. 둘은 부산국제단편영화제와 세디시소르토 영화제 등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한편 방송사들과 협업하면서 유엔 영화제 상, 부천 판타스틱 영화제 NAFF 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경남에 있는 신생 영화사 유랑필름은 전국의 환경 단체들과 함께 환경 영화 상영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거제와 통영에서 진행된 최근 상영회에는 다수의 환경 활동가 및 일반 시민들도 참여했다. 영화의 심각한 환경적 재난과 공동체 문제에 대한 메시지를 공유한 것이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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