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수현 기자] 6일 첫 방송된 KBS2 새 수목드라마 '페이스미'에서 주인공 차정우 역을 맡은 배우 이민기가 우울증 환자의 성형수술을 강행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극 중 차정우는 뛰어난 실력을 갖춘 성형외과 의사지만, 냉철하고 이성적인 성격으로 인해 환자의 마음보다는 수술 자체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우울증을 앓고 있는 오지윤의 성형수술을 강행하며 윤리적인 문제를 제기했다.
오지윤의 어머니는 딸의 수술을 반대하며 차정우에게 강하게 항의했지만, 차정우는 "환자의 동의를 얻었고, 수술 절차는 모두 정상적으로 진행되었다"며 냉정하게 맞섰다. 이에 오지윤의 어머니는 차정우가 환자의 정신적인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수술을 강행한 것이라며 분노했다.
이 장면은 성형수술이 단순한 외모 개선을 넘어 환자의 심리적인 상태와 깊은 연관이 있다는 점을 시사하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한 의료인의 윤리적 책임과 환자의 자기결정권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보여주며 흥미로운 이야기를 예고했다.
'페이스미'는 성형수술이라는 소재를 통해 외모지상주의, 정신 건강, 인간의 욕망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다룰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드라마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차정우가 과연 자신의 선택에 대해 어떤 책임을 지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Copyright ⓒ 메디먼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