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박규범 기자] 블랙핑크 멤버 로제가 최근 겪었던 악성 댓글로 인한 고통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페이퍼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로제는 "밤늦게까지 안 좋은 내용이 담긴 글을 찾아보는 나쁜 습관이 있다"며 "이는 마치 악성 댓글로 가득한 토끼 굴에 빠지는 것과 같다"고 고백했다.
그는 지난해 강동원과의 열애설, 중국에서 시작된 마약 루머 등 근거 없는 악성 루머에 시달렸다. 이러한 악플에 시달리며 로제는 심리적인 고통을 겪었고, 이러한 경험은 오는 12월 6일 발매 예정인 새 앨범 '로지'에 담긴 수록곡에 영감을 주었다.
로제는 "나는 온라인 세상에 취약하고 중독되어 있으며, 사랑받고 싶고 이해받고 싶다는 갈망이 크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모든 댓글들이 나를 짓밟는 것 같다"고 솔직한 심정을 토로했다.
이어 "나는 나 스스로가 그런 사람이라는 게 싫었다. 오히려 숨기고 싶은 부분"이라며 "하지만 사람들이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도록 하기 위해 나는 조금 더 개방적이고 솔직해질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로제의 솔직한 고백은 많은 팬들에게 큰 위로와 공감을 얻고 있다. 특히,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아이돌 스타도 악성 댓글에 시달린다는 사실에 팬들은 안타까움을 드러내며 로제를 향한 지지와 응원을 보내고 있다.
한편, 로제는 앨범 '로지' 발매에 앞서 지난달 18일 선공개한 '아파트'로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Copyright ⓒ 메디먼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