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대비 차이, 너무 커"... 스포티지 vs 투싼, 트림별 승자는?

"가격 대비 차이, 너무 커"... 스포티지 vs 투싼, 트림별 승자는?

오토트리뷴 2024-11-06 20:40:00 신고

[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기아가 5일 스포티지 부분 변경 모델을 출시했다. 신형 투싼 출시 11개월 만이다. 하지만 스포티지는 그 11개월 동안에도 구형으로 판매량에서 투싼을 압도했다.

▲기아 스포티지, 현대 투싼(사진=각 브랜드)
▲기아 스포티지, 현대 투싼(사진=각 브랜드)

이제 스포티지도 신형이 나왔으니, 조건은 다시 동등해졌다. 새롭게 2차전이 열린 셈이다. 각 모델 1.6 터보를 기준으로 트림별 비교했을 때 투싼과 스포티지 중 승자는 누구일까.

▲투싼(사진=현대차)
▲투싼(사진=현대차)


최하위 트림 : 2,836만 원 vs 2,771만 원

스포티지 기본 트림인 프레스티지는 투싼 모던보다 65만 원 비싸다. 공통 사양으로는 4.2인치 컬러 LCD를 포함한 계기판과 12.3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 버튼 시동 및 스마트키, 오토 홀드 기능을 담은 전자식 주차브레이크 등이 있다.

외장 및 편의 사양에서는 둘 모두 MFR 타입 LED 헤드램프가 들어가지만, 테일램프는 스포티지만 LED 타입이다. 실내에서는 스포티지에 기본인 1열 열선 시트가 투싼에는 옵션 사양이다. 2열 에어벤트도 스포티지는 기본 트림부터 마련했다.

▲스포티지(사진=기아)
▲스포티지(사진=기아)

운전자 보조 시스템은 스포티지 압승이다. 투싼에 옵션인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이 스포티지에는 기본이다. 차로 유지 보조 역시 투싼은 1세대, 스포티지는 2세대가 들어간다. 그립 감지 스티어링 휠도 스포티지에만 있다.

결정적으로 스포티지가 앞서는 것이 바로 변속기다. 투싼은 기존에 사용하던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DCT)를 그대로 탑재한 반면, 스포티지는 신형부터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내구성과 승차감을 잡았다. 이는 상위 트림으로 가도 유효하다.

▲투싼(사진=현대차)
▲투싼(사진=현대차)


중간 트림 : 3,195만 원 vs 3,048만 원

스포티지 노블레스가 투싼 프리미엄 대비 147만 원 비싸 가격 차이가 가장 크다. 공통으로 18인치 휠이 들어가고, 1열 열선/통풍 기능과 전동식 테일게이트를 기본화했다. 12.3인치 내비게이션과 2존 풀오토 에어컨도 들어갔다.

하지만 세부적으로는 역시 스포티지가 크게 앞선다. 스포티지 노블레스 트림에는 계기판도 12.3인치 풀 LCD 타입으로 집어넣으면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구현했고, 내비게이션 덕분에 고속도로 주행 보조도 같이 따라왔다.

▲스포티지(사진=기아)
▲스포티지(사진=기아)

또한 운전석 전동 조절 기능과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 역시 투싼에는 선택 옵션인 반면 스포티지는 기본이다. 투싼이 앞서는 사양은 동승석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뿐이다. 가격이 벌어진 만큼 스포티지가 사양에서 압도적이다.

▲투싼(사진=현대차)
▲투싼(사진=현대차)


최상위 트림 : 3,460만 원 vs 3,439만 원

최상위 트림인 스포티지 시그니처와 투싼 인스퍼레이션은 가격 차가 21만 원으로 가장 적다. 공통 사양은 프로젝션 LED 헤드램프와 전 좌석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동승석 전동 시트, 2열 열선 시트 등이 있다.

투싼은 12.3인치 풀 LCD 계기판과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을 기본 적용해 스포티지를 따라잡았다. 지능형 헤드램프를 적용해 시인성을 강화하고, 스포티지가 프리미엄 인조 가죽 시트를 장착한 것과 달리 천연 가죽 시트로 고급화에 신경 썼다.

▲스포티지(사진=기아)
▲스포티지(사진=기아)

하지만 다른 요소에서 스포티지가 더 나은 부분도 존재한다. 윈드실드와 1열 이중접합 차음 유리가 공통이지만, 스포티지는 2열까지 확대했다. 또한 옵션으로 고속도로 주행보조 2를 선택할 수 있는데, 이는 자동 차선 변경 기능까지 더했다.

▲스포티지 X-Line(사진=기아)
▲스포티지 X-Line(사진=기아)


11개월 차이, 스포티지는 더 강력해졌다

신형 투싼과 구형 스포티지가 공존했던 11개월간 스포티지가 투싼 대비 오히려 2만 대 이상 잘 팔렸다. 그리고 5일 출시한 신형은 가격이 크게 올랐지만, 그 이상 상품성을 강화하며 투싼을 압도했다. 투싼이 스포티지를 따라잡기 더욱 어려워졌다.

kdm@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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