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나빈 기자) 이이경이 자신이 여자였다면 이민기와 결혼하고 싶었을 거라 밝혔다.
6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6일 첫 방영하는 KBS 2TV 드라마 '페이스미' 주역들 이민기, 한지현, 이이경이 게스트로 나와 토크를 나눴다.
이날 박명수는 "어제처럼 오늘도 '전설의 고수' 특집을 준비했다. '페이스미' 주연들을 모셔봤다"라며, 이민기, 한지현, 이이경을 소개했다.
이이경은 인사 후 박명수와 예능을 같이 했던 걸 언급하며, "박명수 선배를 다들 어려워하는데, 저한테 한 번도 화를 내신 적이 없다. 오히려 따뜻하게 챙겨주신다"라고 전했다.
이에 박명수는 "이경이는 문제될 게 없다. 잘한다. 문제는 민기다"라고 이민기를 뜬금 저격하며 폭소케 했다.
한편, 박명수는 "박명수 vs 유재석 중에 하나를 골라라"라며 짖궂은 질문을 던졌고, 이이경은 선뜻 대답하지 못했다. 이민기는 자신도 같은 질문이 받자, "제가요?"라고 반응하며 웃음을 안겼다.
또, 박명수는 극중 강력계 형사를 맡은 한지현에게 "실제로 경찰서 가본 적 있냐? 일부러라도 가봤냐?"라고 질문했고, 한지현은 "유튜브나 범죄물 많이 봤다. '용감한 형사들'도 봤다"라고 답했다.
자신이 출연하는 프로그램 '용감한 형사들'이 거론되자 이이경은 "내가 나오는 거"라며 반가워 했다.
그러는가 하면, 한 청취자는 한지현에게 '팬트하우스' 잘 봤다고 얘기했고, 박명수가 발음이 새 "팬티하우스"라고 말해 실소를 유발했다.
한편 이이경은 말수가 너무 없는 이민기를 걱정했고, 그러자 박명수가 "그쪽이 MC냐"라고 반응하며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애드리브에 관한 얘기가 나오자, 이민기는 "저는 애드리브를 거의 안 한다, 99%이상 안 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박명수는 "(극중) 의사인데 애드리브하면 좀 그렇지 않냐"라고 재치있는 멘트를 던졌다.
이후 박명수는 이민기에 "'이민기는 로맨틱 코미디의 고수다'에 동의하냐" 물었고, 이민기는 "엑스(X)"라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자 이이경은 "제가 여자였으면 민기 형이랑 결혼하고 싶었을 것"이라고 고백했다.
사진=KBS CoolFM
임나빈 기자 nabee07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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