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재정정책실, 경제 성장 전망치 유지…2024년 2.7%, 2025년 3% 성장 기대

태국 재정정책실, 경제 성장 전망치 유지…2024년 2.7%, 2025년 3% 성장 기대

뉴스비전미디어 2024-11-06 08:43: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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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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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재무부 재정정책실(FPO)은 2024년 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7%, 2025년에는 3%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7월 제시된 전망치를 유지한 것으로, 태국 경제가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에 기반하고 있다.

폰차이 티라브자 재정정책실장은 2024~2025년 경제전망 브리핑에서 "올해 성장률은 지난해 1.9%에서 2.7%로 회복될 것"이라며, 관광 및 수출 부문의 회복이 주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3,6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관광 수입은 약 500억 달러로 전년 대비 37.4%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태국 민간투자는 올해 1.9%, 지난해 3.2% 감소가 예상되나, 정부는 인플레이션을 0.4%로 전망하며 안정적인 경제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재정정책실은 "경제가 성장을 지속하고 있어 디플레이션 위험은 높지 않다"고 밝혔다. 또 올해 경상수지는 GDP의 1.9%에 해당하는 103억 달러로, 지난해 74억 달러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025년 태국 경제의 성장세는 민간 소비와 수출 회복이 이끌 것으로 보인다. 재정정책실은 민간 소비가 2.9% 증가하고, 보석 교역 상대국들의 경제 상황 개선으로 수출 수익이 3.1%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여행업도 호황을 맞아 관광객 수는 3,900만 명으로 8.3% 늘어날 전망이다.

공공투자도 4.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태국 정부가 주요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 지출을 확대하려는 노력과 맞물려 있다. 인플레이션은 1% 수준을 유지하고, 경상수지는 100억 달러, 무역흑자는 12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태국 정부는 2025년 회계연도에 GDP 대비 4.5%였던 예산 적자가 2026년에는 3.5%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국가 경제 사회 발전 위원회의 GDP 성장률 데이터에 따른 것으로, 경제 회복에 발맞춰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려는 정부의 방침을 반영한다.

재정정책실은 이미 재정정책이 충분히 활용되었다고 보고 있으며, 향후 경제 성장을 위해서는 통화정책의 지원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는 향후 태국 중앙은행의 금리 정책 변화 가능성을 시사하는 부분이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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