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취하는 로맨스’ 김세정이 이종원과의 거리를 좁혔다.
지난 5일 방송된 ENA 월화드라마 ‘취하는 로맨스’ 2회에서는 철옹성 같은 윤민주(이종원 분)의 문을 두드리는 채용주(김세정 분)의 직진이 그려졌다. 감정의 과부하를 예감하고 ‘차단’을 외친 윤민주와 그 차단벽을 차례로 허물며 코앞까지 당도한 채용주. 채용주와 윤민주의 아찔한 밀착 엔딩은 심박수를 단번에 끌어올리며 본격적으로 펼쳐질 ‘설렘 도수 끌올’ 로맨스를 기대케 했다.
그날, 윤민주는 평소와 달리 타인의 감정을 외면하지 않고 채용주를 걱정하는 자신에게 낯설음을 느꼈다. 한편, 지상주류 부산지점에서는 본사 마케팅팀 상무가 '나의 이름으로'를 만든 윤민주를 스카우트하려 채용주에게 제안을 했다. 부산지점을 살리기 위한 조건이었다. 채용주는 "무조건 잡아오겠습니다"라며 의지를 다졌다.
부산지점의 에이스 채용주는 본사 첫 출근날 윤민주가 있는 배곡리로 향했다. 첫 만남과 같은 모습으로 재회한 두 사람은 서로를 바로 알아보았다. 채용주는 기뻐했지만, 윤민주는 "지상주류와 할 이야기 없어요"라며 자리를 떠났다.
윤민주는 맨발로 달려나와 자신을 설득하는 채용주의 간절함과 절박함을 느꼈다. 채용주의 감정에 위험을 감지한 윤민주는 "이제부터 채용주 씨를 차단할게요"라며 선을 그었다. 하지만 채용주는 포기하지 않았다. 윤민주의 방에서 새어 나온 연기를 보고 특전사 출신답게 로프를 타고 내려와 "차단 반납"을 외쳤다.
채용주의 불도저 같은 직진에도 윤민주는 흔들리지 않았다. 채용주는 윤민주를 평범한 방법으로는 공략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이이장의 말에 "그럼 내일부터 여기로 출근할까요?"라며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다음 날, 채용주는 마을 입구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마을 전체에 채용주 접근 금지령이 내려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채용주는 굴하지 않고 주민들의 환심을 사며 마을에 입성했다.
마을을 돌아다니던 윤민주는 농장에서 위험하게 작업하는 사람을 발견했다. 고숙자와 심영자일 것이라 생각했지만, 사다리에서 뛰어내린 사람은 채용주였다. 갑자기 좁혀진 거리는 윤민주에게 두근거림을 주며, 앞으로의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ENA 월화드라마 '취하는 로맨스'는 매주 월, 화 밤 10시 ENA에서 방송되며, 지니TV, 지니TV 모바일에서도 동시 공개된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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