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위기에 대한 경고와 함께 IPCC 보고서는 우리가 반드시 이루어야 할 목표와 행동 방안도 제시하고 있다. 특히 향후 10년간의 선택이 지구의 기후 미래를 좌우할 결정적 시기로 평가되고 있다. IPCC는 온실가스 감축, 정의로운 시스템 전환, 해양과 삼림 복원 등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 기후위기에 가장 어려운 층은 어린이들이라는 통계가 나와있다. 인도와 동남아가 뜨거워지는 모습
IPCC 보고서는 향후 10년간 온실가스를 급격히 감축하지 않으면 안전한 미래를 보장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한다. 과학자들은 화석연료 산업에 대한 추가적인 투자가 제한되어야 하며, 석탄과 같은 탄소 배출량이 높은 연료를 서둘러 퇴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화석연료 보조금을 철폐하고 에너지 자립을 위해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전환을 지원해야 한다.
현재의 기후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기술적인 해결책을 넘어, 공정하고 정의로운 시스템 전환이 필요하다. IPCC 보고서는 젠더, 소득, 지역 등의 불평등을 반영한 정책과 절차가 필요하며, 이를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공평하게 기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이는 생태계와 사회적 기반이 포함된 포괄적인 해결책을 통해 가능할 수 있다.
▲ 산림파괴로 게들이 도로를 건너야 산란장으로 갈 수 있다. (그린피스홈페이지 캡쳐)
생태계 보호와 기후 복원적 개발
지구 온난화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해양과 삼림, 생물다양성의 보호가 중요하다. IPCC 보고서는 지속 가능한 농업과 어업, 해양보호구역 지정 등을 통해 생물다양성을 유지하고, 기후 변화의 충격을 완화할 수 있음을 강조한다. 생태계를 기반으로 한 기후 적응은 비용 대비 효과가 크고, 사회와 생태계 모두에 이점을 제공할 수 있다.
해양 생물과 산림 보호는 기후변화 대응의 핵심이며, 이를 통해 기후 복원적 개발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 또한, 모든 지역이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재정적 지원을 충분히 받도록 국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 IPCC 보고서는 기후 위기에 대한 대응 격차가 경제적 취약국에서 더욱 심각하게 나타남을 지적하며, 이에 대한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 기후위기로 인해 고통받는 국가들이 늘어나고 있다.
결정적 시기를 앞둔 기후 위기 대응
과학자들은 향후 2040년 이후에는 기후 변화로 인해 인류와 자연 시스템이 더욱 위험에 처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기온 상승이 1.5°C를 넘어서게 되면 지구의 재생 가능성은 점점 낮아지며, 향후 몇 년간의 사회적 선택이 중요해질 것이다.
IPCC 보고서는 향후 기후변화에 맞서기 위해서는 세계 각국이 공동으로 대처해야 하며, 지속 가능한 사회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라고 결론짓고 있다. 기후 복원적 개발을 위해선 에너지 전환뿐 아니라 전 세계적 생태계 보호가 필요하며, 이로써 생물다양성과 인간 생존 모두를 위한 지속 가능한 기반을 다질 수 있다.
기후 위기는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니라 경제와 사회, 나아가 생존의 문제이다. IPCC 보고서는 기후 위기가 인류의 미래를 위협할 가능성이 높은 중대한 사안으로 규정하며, 국제적인 협력과 신속한 행동이 절실하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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