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투데이 이세민 기자] 미국의 47대 대통령을 뽑기 위한 선거가 5일 오전 (현지시간) 대다수의 주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버지니아와 뉴욕 등은 이날 오전 6시(미 동부시간)부터, 이번 대선의 승패를 좌우할 경합주 가운데 노스캐롤라이나는 오전 6시30분, 조지아·미시간·펜실베이니아·위스콘신 등은 오전 7시부터 각각 투표가 시작됐다.
투표는 공화당 강세 지역인 인디애나와 켄터키에서 가장 이른 이날 오후 6시에 종료된다. 이어 1시간 뒤에 경합주 조지아를 포함해 7개 주가 투표 종료와 함께 개표에 들어간다.
다른 경합주인 노스캐롤라이나(오후 7시반), 펜실베이니아(오후 8시), 위스콘신(오후 8시) 미시간(오후 8시·일부는 오후 9시) 애리조나(오후 9시), 네바다(오후 10시) 등도 이후 순차적으로 개표에 들어간다.
민주당 후보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공화당 후보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각각 출마한 이번 대선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초박빙 접전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나 선거 통계학자 네이트 실버의 승패 예측 모델에서도 마지막 예상 승률은 50 대 50이었다.
이날 0시에 이번 대선 본투표에서 첫 테이프를 끊은 뉴햄프셔 딕스빌 노치에서는 6명의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개표 결과 양당 후보가 각각 3표를 획득하기도 했다.
한편, 미국 대선은 50개주와 워싱턴DC에 배정된 전체 538명의 선거인단 중 270명을 확보하는 후보가 이기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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