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지혜가 3개월 동안 셋째 임신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최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밉지 않은 관종 언니'에서는 '이지혜 셋째 도전! 3개월 동안 준비한 시험관 시술 풀스토리'라는 제목의 영상이 개제됐다.
이지혜, "아기 욕심이 있어서 마지막으로.."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는 병원에 방문한 이지혜의 모습이 공개됐고, 이지혜는 "제가 지금 병원에 왔다. 사실 아기 욕심이 있어서 마지막으로 인공수정을 해보려 한다"라고 깜짝 발표를 했다.
이어 이지혜는 “키울 때는 너무 힘들지만 아기가 너무 예쁘다."라며 "인공수정의 성공 확률은 10~15%라더라. 운명으로 맡기겠다"라며 다음 날 남편 문재완과 함께 병원에 방문했다.
문재완은 “사실 너무 걱정된다. 나도 나이가 많지만 아내도 80년생이니까 그런 걱정. 아이가 건강하게 태어났으면, 천사가 찾아오면 너무 행복할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인공수정 후 6일 차. 이지혜는 "괜히 배가 더부룩하다. 오늘 결혼기념일인데 정신이 없어서 까먹었다"라며 임신 테스트기를 했고, 희미한 두 줄에 기뻐했지만 이후의 검사에서 다시 한 줄이 되자 실망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지혜는 “결론적으로 인공수정은 실패”라며 “거의 메일 테스트기를 했다. 선생님이랑 상의 끝에 시험관을 해보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다시 병원을 찾아 시험관 시술에 도전한 이지혜는 채취된 11개의 난자 중에 5개가 수정이 됐다며 “(둘째) 엘리를 시험관으로 낳았는데 엘리 때가 기억이 안 난다.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하는데 잘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시험관 시술 6일 후 이지혜는 “예상은 했는데 슬픈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라며 "수정된 5개 중 3개가 통과가 됐지만 3개 모두 유전자 이상으로 결과가 나서 PGT를 통과한 게 하나도 없다더라."
"예상은 했는데 사실은 기분이 썩 좋지는 않다. 제가 나이도 있고 담담하게 받아들이려고 생각을 한다. 나름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해서 또 준비를 할 것 같지는 않다. 마음을 다잡고 있고 잘 받아들이려고 한다"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한편 이지혜는 2017년에 세무사 문재완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딸 태리, 앨리를 두고 있다.
이지혜, "아들도 궁금하다.."
최근 공개된 이지혜의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서는 게스트로 출연한 이영현은 재치 있는 입담을 선보였고, 이지혜는 "바쁜 와중에도 와줬다. '급친소(급하게 친해진 친구를 소개합니다)'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지혜의 집 구경 후 이영현, 이지혜, 문재완은 앨리의 재롱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이영현은 "셋째 생각 없어요?"라고 돌직구 질문을 던졌다.
이에 문재완은 "아니 그런 생각보다는 이제 뭐 아들이든 딸이든 한 명 더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답했고, 이지혜는 "아들도 궁금하기는 하지"라고 받아쳤다.
그러자 딸 둘 엄마인 이영현은 "나도 나도. 아들이 궁금하다. 더 늦기 전에 한 번 더 가져볼까 하다가"라며 "아기를 많이 낳아서 큰 집에서 이모님들 모시고 편하게 육아랑 일도 열심히 하면서 살고 싶다"라고 바램을 표했다.
이를 들은 이지혜는 "하나 더 낳을 거 같다"라며 "다산이 할 게 많아. 콘텐츠, 그림도 많다"라며 "내가 볼 때는 늦기 전에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라고 말했다.
문재완 또한 "그럼 오늘 바로 시작하시는 걸로"라고 너스레를 떨자 이영현은 "(남편) 얼굴을 못 본 지 사흘째다."라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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